*묵상 :
제사와 기도라는 신앙적 영역을 언급한(잠 15:8) 잠언 기자는 이제 일상의 영역에서 사람들이 가는 길을 언급합니다. 악인의 길과 공의를 추구하는 의인이 길을 비교하면서 잠언 기자는 비즈니스 현장의 상황을 언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악인의 길은 예수님이 비유로 가르치신 부자 농부의 예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눅 12:13-21). 농사를 잘 지어서 풍성한 수확을 얻은 농부는 수확한 것을 저장하기 위해 창고를 새로 지을 계획도 세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날 밤에 그를 데려가셨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부자 농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 12:20). 예수님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21절)라고 결론지어 주십니다. 이런 악인의 길은 하나님이 미워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공의를 따라 가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바울이 골로새교회 교인들을 가르친 대로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을 주님께 하듯이 하면 될 것입니다. 상을 주님께 받을 줄 알고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세로 일하면 됩니다(골 3:23-24). 윗사람들에게도 공의를 따라 가는 자의 길을 가르칩니다.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골 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