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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성격, 덕목, 자질 - 김상복

Joyfule 2018. 11. 5. 22:25
 

  

   교회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성격, 덕목, 자질 - 김상복

 

 

Ⅲ. 지도자의 자질


그러면 지도자는 어떤 자질이 있어야 하나 지도자들에게 성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자질에 있어서는 공통분모들이 있다.


첫째 지도자는 비전의 사람이다.

현실을 넘어서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영적 지적 통찰력이 있다.

그 비전은 하나님으로부터 받기도 하고 현실에 대한 불만에서 나오기도 한다.

그는 더 나은 미래를 보고 씨름하며 고민하고 기도한다. 그 결과로 현재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 확신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도 전달되고 그 사람은 그 비전에 붙들려 먹고 자고 숨쉰다 이것이 바로 느헤미야의 모습이다. 고난받고 있는 예루살렘 주민의 형편과 폐허된 그 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앉아 울고 금식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재건될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의 안전을 보았다 그는 비전을 본 것이다.(느혜미야 1장)

 

둘째 강렬한 소명의식이 있다.

 모든 성공적인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이 세상에 보내신 이유를 알고 부름받았다는 확신을 갖고 있어서 하는 일의 크고작음을 개의치 않고 유명무명에 상관없이 자기의 일을 해야한다는 분명한 의식을 갖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사명의식이 그 사람을 움직이는 엔진이다. 이 사명의식이 없으면 삯군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셋째 지도자는 계획성이 있는 사람이다.

영적 비전을 성취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운다 큰 일을 여러개의 작은 성취가능한 부분으로 나누어 사람과 일을 조직하고 권한을 위임할 줄 안다 느헤미야는 밤사이에 성벽의 상황을 파악하고 30여개의 팀을 구성하여 일을 분담시켰고 인원동원에 대한 계획도 수립했다. 때로 좋은 음악회를 준비하기에 바빠 청중동원의 계획과 준비에 미진하여 훌륭한 음악회에 참석자가 적은 것은 프로그램에 치중한 나머지 동원에 대한 별도의 계획이 부족해서이다. 목표와 물적자원과 인적자원에 대한 계획이 다 필요하다.(느혜미야 2장)


넷째 지도자는 추진력이 있다.

계획된 일을 추진하여 성취한다. 사람을 모아 감화하고 설득하고 조직하여 일을 이루어간다. 즉 계획을 행동화한다. 계획만 있고 행동화가 없으면 백일몽에 불과하다. 일을 해도 열정적으로 한다. 열심은 동료들에게 전염된다. 느헤미야 3장이 좋은 예이다.


다섯째 지도자에게는 투지가 있다.

위대한 비전은 큰 대가를 요구한다. 가치있는 것은 그만한 값을 지불하게 되어있다. 영적인 투쟁에는 희생과 수고가 요구된다. 부활의 승리는 십자가가 전제된다. 느헤미야의 경우 비전(1장), 계획(2장), 행동화(3장)이지만 시련의 극복은 4장에서 6장에 해당하는 석장이나 할애된 것을 주의깊게 관찰해 보라 위대한 성취는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다. 대가를 지불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상급이다. 여기에서 어른과 아이가 갈라진다. 성공과 실패 평범과 비범 사이의 경계선이 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려는 결단과 투지가 절대 필요하다. 오르바는 포기했고 롯은 더 바짝 달라붙었다 오르바는 역사에서 사라졌고 롯은 다윗 대왕과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할머니가 되었다


여섯째 영적인 지도자는 기도가 생활화되어 있다. 순간순간 하나님께 큰일 뿐 아니라 작은 일에도 의논하며 일을 추진한다. 영적인 일은 자기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인이시요 그분의 일일 뿐 아니라 자신은 하나님의 종에 불과함을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도자는 성취의 영광을 자기에게 돌리지 않는다. 먼저는 하나님께요 다음은 동역자들과 함께 나눈다. 성취의 환희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수고는 길지만 성취의 기쁨은 잠깐이므로 성취감에 도취되지 않는다. 다음에 또 할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느6:15-19) 한 언덕을 정복하면 또 하나의 정복할 언덕이 보인다. “산너머 산”이지만 끝없이 나타나는 목표들을 향하여 피곤을 모르고 달려간다. 지도자의 자질을 가진자들에게 인생은 즐겁다 해야할 가치있는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일반 교인들이 요구하는 영적 지도자의 자질은 무엇인가?
미국과 캐나다의 신학교 연합회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첫째가 겸손이다. 자신의 명예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진해서 섬기려고 하는 태도를 가장 좋게 보고 있고 그런 지도자를 성도들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는 정직성인데 개인생활에서 신임할 수 있고 약속한 것은 지키는 사람을 원한다. 셋째로 교회지도자에게 요구하는 자질은 신앙생활에서 삶의 본이 되어달라는 것이다. 바울도 디모데에게 같은 요구를 했다.(딤후4:6) 넷째가 목회의 기능으로 나타나있다.


영적인 지도자는 어떤 성격을 타고 났어도 상관없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품 속에 어떤 영적인 덕목을 키우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영적인 덕목은 인간의 수양이나 노력에 의하여 생성되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생동력있는 작업이 만들어 내는 열매들이다. 꽃이 스스로 노력해서 피는 것이 아니요 저 뿌리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생명력에 의하며 피어나는 것 뿐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좋은 영적인 덕목이 나타날 희망이 있다. 모두가 좋은 가정에서 태어날 수도 없고 모두 다 좋은 학교를 졸업할 수도 없고 모두가 인물이 잘나거나 재주가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누구든지 성령님께 의존할 수 있고 그분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그분의 생명력의 채널이 될 수는 있다. 여기에 영적인 지도자들의 희망이 있다.

 

인간의 성장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린 애기가 하루 아침에 성장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는 매일같이 성장해야 하며 주님나라에 갈 때까지 성장한다. 지도자가 되기를 원하기 보다는 지도자의 덕목과 자질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