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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선지자

Joyfule 2018. 7. 4. 10:43

 

구약의 선지자
Ⅲ. 선지자시대의 선지자들


   1. 선지자 직분의 일으켜짐


구약의 먼저 제사장 직분이 있었다. 제사장 직분이 황폐하고 실패하므로 하나님은 왕의 직임을 일으키셨고, 왕의 직임이 실패하므로 하나님은 선지자 직분을 일으키셨다. 선지자는 왕을 부조(扶助)하는 자이다. 본래 하나님의 뜻은 온 이스라엘 나라를 제사장 나라로 삼고자 하는 것이었다(출 19:6). 그러나 이스라엘이 시내 산 밑에서 금송아지를 숭배하여 실패함으로써(출 32:1-24),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택하사 그들로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제사장이 되게 하셨다(출 32:26-29, 신 33:8-10). 그러나 모든 레위지파가 하나님의 택한 제사장이 아니라 오직 아론 지파만이 제사장으로 택함을 받았다. 시내 산에서 장막이 세워질 때 아론과 그의 두 아들이 기름부음을 받아 거룩한 직책을 위임받았다(레 8 참조). 아론의 집이 제사장 직분을 맡기로 정해졌으나 엘리의 두 아들에 이를 때 완전히 타락했다(삼상 2:12-17). 이러므로 하나님은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부어 왕의 직분을 가져오도록 선지자 사무엘을 일으키셨다(삼상 10:1, 16:13). 


왕의 직분이 실패할 때 선지자의 직분이 그것을 교정하고 바로 잡아 주고 회복해야 했다.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취하여 하나님께 범죄 했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을 보내어 그가 행한 악을 꾸짖으셨다(삼하 12:1-25). 이스라엘이 내리막길을 가고 있을 때 그들에게는 올바른 왕과 제사장이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엘리아와 엘리사를 불러 선지자의 기능을 하게 하셨다. 제사장이 실패하고 왕이 타락하면서 선지자가 일어나 제사장과 왕을 부조했다.

 

 

   2. 선지서(先知書)를 남기지 않은 선지자들


      (1). 갓
선지자 갓은 다윗이 도망 다니며 표류할 때 그에게 요새에 있지 말고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고 권했었다(삼상 22:5). 다윗이 백성의 수를 조사함으로 하나님에게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갓에게 임하여 그로 하여금 다윗에게 가서 하나님이 내릴 세 가지 재앙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말하게 했다. 또한 삼 일간의 온역(瘟疫)이 지난 후 다윗을 만나 그에게 여부스의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올라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고 말해주었다. 다윗이 그곳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림으로 이스라엘 중에서 온역이 그쳤다(삼하 24 참조).


      (2). 나단
다윗이 왕으로 있고 하나님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는 뜻을 세울 때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나단에게 임하여 다윗에게 하나님이 그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그의 몸에서 날 자식을 뒤에 세울 것이며, 그의 자손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하고 하나님은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는 것을 말하라고 했다](삼하 7:17). 위의 예언들이 먼저는 일시적으로 솔로몬에게 응했으며 후에 그리스도에게서 완전히 성취되었다(눅 1:32-33).다윗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은 나단을 보내어 그 죄를 밝히 꾸짖고 그의 집에 재화(災禍)가 일어나 공격하며 칼이 그의 집에서 영영히 떠나지 않을 것을 알려주었다(삼하 12:1-15). 하나님은 솔로몬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다윗이 밧세바로부터 솔로몬을 낳았을 때 나단을 통하여 솔로몬에게[여디디야](곧 여호와께 사랑을 입음이라는 뜻임)라는 이름을 주셨다(삼하 12:24-25). 다윗이 나이 많아 늙었을 때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 음모로 왕위를 빼앗으려 했다. 그러자 나단과 밧세바는 다윗으로 하여금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것을 맹세하도록 계획을 세워 아도니아의 반역을 좌절시켰다(왕사 1,참조).

      

      (3). 늙은 선지자
열왕기 상 13장은 늙은 선지자에 대해 기록한다. 늙은 선지자의 늙음은 그가 영적으로 노련하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낡아서 하나님 손에서 쓸모없음을 말한다. 하나님은 늙은 선지자로는 말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사람으로만 여로보암에게 말씀하실 수 있었다. 


이뿐 아니라 이 늙은 선지자는 또한 선지자의 칭호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속였다. 그가 하나님과의 교통을 잃었는데도 거짓으로 천사가 여호와의 명을 받아 그에게 말했다고 했다. 결국 함께 음식을 먹을 때 여호와의 말씀이 늙은 선지자에게 임하였다. 이는 늙은 선지자가 신령해졌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명령을 어긴 하나님의 사람을 다루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늙은 선지자에게 요구할 것이 없어졌음으로 그를 한쪽으로 제쳐 놓으셨고 늙은 선지자는 다만 죽음을 기다릴  따름이었다(왕상 13:31).


      (4). 아히야
솔로몬이 그가 위한 이방 여자를 좇아 우상을 숭배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할 때 하나님은 노하시어 결단코 솔로몬의 나라를 빼앗아 그의 시종 여로보암에게 주리라고 하셨다. 어느 날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아갈 쌔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났다. 아히야가 그 입은 새 옷을 잡아 열 두 조각으로 찟고  여로보암에게 이르기를 ,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는 하나님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너에게 주리라]고 예언하셨다(왕상 11:29-39).


여러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 야심으로 인하여 산당을 세우고 다른 경배 장소를 세움으로 분열을 일으켜 하나님의 노를 격발했다. 하나님은 다시 아히야로 말미암아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버리되 거름 쓸어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버릴지라고 예언하였다(왕상 14:1-18).


      (5). 엘리야
엘리야는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아합왕과 백성이 바알에게 숭배할 때에 그는 하나님의 강한 증인이며 기도의 사람이었다(약 5:17). 엘리야는 하늘에서 비를 내리지 않도록 구했고, 과부의 아들이 살아나도록 구했으며, 하늘에서 불을 내려 번제를 불사르도록 구했고, 비가 내리도록 구했으며(왕상 17,18참조),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 아하시야가 보낸 군병들을 불사르도록 구했다(왕하 1,참조). 이 모든 기도들이 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그러나 엘리야에게도 실패가 있었다. 그가 갈멜산에서 여호와는 하나님이고 바알은 거짓 신임을 증명함으로 바알의 선지자를 멸망케 했으나 이세벨의 위협을 견디지 못하고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했다. 하나님이 그를 크게 쓸 때 그는 도리어 죽음을 무서워하여 자신을 감추었다. 바울은 로마서 11장 2절부터 4절까지에서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송사하기를, [그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을 헐러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저희가 나의 목숨도 찾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 두었다고 답변하셨다. 이러므로 그의 연약함도 하나님의 택하심의 은혜를 나타내었다. 그는 항상 승리한 선지자였고 결국은 하나님께 들림을 받았다(왕하 2:11).


      (6). 엘리사
엘리사는 여호와가 구주임을 뜻한다. 그는 이스라엘 나라에서 엘리아를 계승한 선지자이다. 주 예수는 누가복음 4장 27절에서 엘리사의 병을 치료하는 은사가 이방인에게 임했음을 증거 했다. 심지어 그는 좋지 못한 물을 고쳐 생수로 변케 했다(왕하 2:19-22).


      (7). 미가야
유다 왕 여호사밧과 이스라엘 왕 아합이 아람 왕과 싸워 그의 손에서 길르앗 라못을 취하기 위하여(왕상 22:1-4) 여호와께 물었다. 그때 모든 선지자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거짓 예언을 했고 오직 선지자 미가야만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예언했다. 이러므로 그는 감옥에 갇혔고 야합은 미가여의 예언대로 전쟁 중에 죽었다(왕상 22:19-22, 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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