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상한 영혼들을 다루시는 방법 - 리챠드 십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다루시는 순서는 먼저 상처를 입히고,
그 다음 그 상처를 치료하시는 것이다. 시험을 당하고 있을 때는,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시험받으셨다는 것을 생각하라.
내가 당하는 시험에 따라서 은혜와 위로가 나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리스도는 죄와 사탄이 우리에게 입힌 모든 상처들을 회복시키신다.
그분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신다.
마치 어머니가 가장 병약한 자녀를 보다 특별한 사랑으로 돌보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가장 약한 자에게 가장 자비롭게 마음을 기울이신다.
진실로 상함을 입은 영혼을 죄를 가장 사악한 것으로 여기게 되고,
하나님의 호의를 가장 선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가지시고
우리 자신을 상처 입히실 때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과 연합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낮추실 때 우리도 우리 자신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를 대신해서 상처를 받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들의 죄로 찔러 상처 입힌 그분을 바라보아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강철처럼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조물인 우리를 향해 베풀어 주시는 성실하심의 한 부분이다.
우리 자신에 대한 거룩한 절망이야말로 진실한 소망을 품게 하는 토대가 된다.
그리스도의 양떼는 연약하고 늘 이것저것이 부족한 양떼이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그 양떼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기 위해 자기 자신을 내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