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독일의 한 작은 예배당은 성도들이 앉을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어두워도 예배당 안에 불을 켜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예배 시간 전에 미리 교회 앞마당에서 준비된 초에 불을 붙여 예배당으로 들어갑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불을 붙이고 예배당에 들어가도
실내는 여전히 성경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둡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모든 사람이 자리에 앉으면 예배당은 불을 켜지 않아도 빛으로 환해집니다.
모든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밝힌 빛 가운데 드러나는 찬란한 십자가는 너무 아름다워서
이 십자가를 보기 위해 굳이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다고 합니다.
교회의 안내원은 교회를 처음 찾은 사람들에게 촛불을 켜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한 사람이 빠지면 촛불도 하나 빕니다.
교회는 그만큼 어두워지고 십자가도, 성경도, 서로의 얼굴도 그만큼 보이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소중함, 그리고 세상에서 우리가 빛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매주 촛불을 들고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은
세상 가운데 저절로 진리의 빛을 발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복음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사람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매주 드리는 소중한 예배를 통해 기억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주신 사랑을 세상에 베푸는 사람이 되어 주님께 영광되게 하소서.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일에 매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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