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이슬람에대해

급진주의 IS 현상과 미래 전망(1)

Joyfule 2017. 7. 18. 14:43

 

급진주의 IS 현상과 미래 전망(1)

 

2016년 2월 15일 중보기도팀

2015년 12월 중순에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비상임이사국까지 포함하여 15개국이 만장일치로 IS격퇴를 결의했다. UN 창립 이래로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 결의를 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IS는 드디어 인류의 적으로 규정되고 선포되었다.

 

IS(또는 ISIS)는 얼카에다(Al Kaeda)에서 진화한 것으로 작금의 IS현상은 2001년 9·11 사태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 9·11사태는 당시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세계가 놀란 것은 일개 비밀단체가 어떻게 세계 최강국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또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어떻게 종교인들이 수 천명을 죽이는 테러를 공공연히 자행하느냐는 것이었다.

 

미국 부시Bush 행정부가 분노하며 보복을 선언하자 테러를 주도했던 빈 라덴(Bin Laden)은 알자지라 TV에 보낸 영상녹화 자료를 통해 오히려 미국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그리고 ‘누가 옳은지 세계 시민들이 보는 TV에서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정부는 이 제안을 일축했다. 그리고 끝까지 추적하여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정도 되면 사람들의 머리에 질문이 생기기 시작한다.

도대체 빈 라덴과 그 일당은 누구이기에 이처럼 의기양양한가? 왜 무슬림 청년들은 자살폭탄 테러를 저렇게 주저없이 자행하는가? IS전사들은 왜 저렇게 서슴치않고 공개적으로 사람들의 목을 쳐죽이고 참수 동영상을 공개하는가? 저들은 무엇을 위해 자기 목숨을 초개처럼 던져버리는가?

 

9·11 사태 발발 직후 미국 부시행정부는 이슬람 과격집단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고 나섰으며, 급기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무력공격을 전격적으로 감행하였다. 이러한 와중에 파키스탄에서 대규모 반미 시위가 일어났으며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도 북부 카슈미르 지역, 팔레스타인, 이집트,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등 전 세계 주요 이슬람국가들 내에 반미시위가 점점 확산되어 갔다.

 

미국 예일대 역사학자이며 미래학자인 폴 케네디(Paul Kenedy)는 9·11직후에 “만약 미국이 보복으로 응징하면 이는 또 다른 보복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미국이 역사상 누려온 본토의 평화에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후 실제로 지금까지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은 평화를 상실하고 아직도 이 문제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년 동안의 집요한 추적 끝에 미국은 빈 라덴을 파키스탄에서 사살했다. 알카에다는 이후 약화되었으나 이보다 더 강경한 ISIS가 시리아에 등장했다. 시리아 북부지역을 장악한 ISIS는 2014년 6월 이라크를 무력공격 했으며 2개월 만에 이라크 북서부 지역을 장악하고 바그다드 인근까지 진입하였다. 그리고 아브바키르 알 바그다디를 칼리프로 옹위하고 명칭을 바꾸어 이슬람국가(Islam State)를 선언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ISIS전사들은 서구인들을 인질로 잡아 무자비하게 그들의 목을 쳐죽이는 장면들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은 IS에 대한 군사공격에 나섰으나IS는 짧은 시간 내에 알제리, 리비아, 체첸,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이슬람 세계 곳곳으로 그 조직이 확산되었다. 이슬람국가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 서구에서도 IS에 동참하는 청년들이 시리아로 몰려왔다. 급기야 미국은 IS 토벌을 위해 2015년 1월 60개 국가 연합군을 출범시켰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미래의 전망을 제대로 예측할 수있다. 또한 이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고 또 기도할 수 있고 효과적인 영적 전투를 할 수 있다.

 

1)왜 무슬림 강경파 엘리트들은 집요하게 무자비한 글로벌 무력투쟁을 전개하고 있는가?

2)9·11사태이후 15년이 다 되도록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해 강경 무력대응을 지속하는데도 그 세력은 왜 갈수록 득세하는가?

3)또한 쿠란의 가르침에 근거한 이슬람종교는 그 자체가 폭력적이고 파괴적이며 반인륜적인데 왜 이슬람은 근래에 이렇게 세계적으로 팽창하고 있는가?

4)21세기 초현대시대에 반인륜적이고 파괴적인 사이비종교가 국가권력의 강경 진압에도 불구하고 세계 도처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4)특히 9·11사태 이후 이슬람 테러공격을 받은 미국에서조차도 이슬람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작금의 이슬람 급진주의 현상은 종교적 관점에 더해서 또는 넘어서 문명사적 이데올로기 현상으로 보아야한다. 종교는 쉽게 이데올로기화 될 수 있다. 그리고 정치적·사회적 변혁을 추구하는 종교운동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이슬람의 현상은 매우 독특하다. 급진주의 이슬람테러리즘은 또한 프롤레타리아 민중운동의 좌파 이데올로기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사회적 약자의 글로벌 저항운동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이슬람은 순수 종교를 넘어서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근대 이슬람종교운동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경제가 경쟁과 갈등의 주체라고 주장하는 반면, 정치학자들은 이념과 현실정치를 강조한다. 그러나 내세에 기반을 둔 종교의 절대주의적 특성과 집단적 종교 감정은 정치나 경제 논리를 초월한다. 현대 이슬람 세계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자살공격을 하기 위해 수천 명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IS 이슬람 무장그룹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는 별개 문제이다. 유의할 것은 9·11 사태를 주도한 대부분의 알카에다 요원들 다수가 서방 국가에서 수학한 청년 엘리트들이라는 사실과 이들을 배후에서 돕고 있는 사람들이 무슬림 지식인 및 학자들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IS 무력투쟁을 주도하는 무슬림 전사들은 선진 서방국가의 시민들이다. 이것은 자유주의적 견해를 가진 학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다.

 

이러한 질문들을 이해하는 접근 방식으로 이슬람의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 그 결과 우리는 이슬람에 대한 전통적 기독교의 관점에서 다소 동떨어진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것은 작금의 이슬람현상은 첫째는 순수 종교운동을 넘어서 종교사회적 이데올로기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문명사적 관넘어서 종교사회적 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성경적이며 영적인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 관점은 결코 상호 분리되지 않고 보완적이다. (계속)

 

(출처: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