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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쉬는 게 죄이다.

Joyfule 2015. 2. 25. 06:52

 

  기도를 쉬는 게 죄이다.

 

 

당신은 기도를 쉬는 게 죄라고 생각해 보았는가? 아마 교회의 설교에서 그런 말은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대부분 죄라고 말하는 것들은 악한 생각이나 죄악된 행동을 의미한다고 배워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죄의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죄라 헬라어로 하마르티아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의 뜻은 화살이 과녁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하나님이 싫어하는 생각이나 성품, 말이나 행동을 총망라 한다. 그래서 형제에게 욕하는 자들은 지옥의 불에 던져진다고 말하고 있고, 여인을 보고 잠시 음란한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것까지도 간음죄를 지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죄란 당신이 생각하는 잣대가 아니라, 하나님이 싫어하는 모든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삼상12:23)

 

필자가 위의 사무엘의 글을 읽었을 때, 사무엘이 문학적으로 잘 쓴 표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나중에 성령께서 이 말씀을 필자에게 해 주었을 때, 이 말이 사무엘의 머리에서 나온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해주신 말씀이라고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기도를 습관적으로 하지 않는다. 새벽기도회에 나가는 이들도 기도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사귀는 교제의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원하는 목록을 큰소리로 외치는 시간으로 착각하기 일쑤이다. 이들의 기도내용을 차치하고라도, 그들의 기도방식이 성경에서 원하는 방식인가?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방식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다.(살전5:17) 바울사도는 데살로니카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촉구했다. 여기에서 쉬지 않고라고 변역된 헬라어는 아디아레이프토스인데, 이 말의 뜻은 끊임없이이다. 예수님도 깨어서 항상 기도하라고 하신 것으로 볼 때, 하나님이 원하는 기도의 방식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새벽기도회에 나가 1,20분 동안 자신이 원하는 기도목록을 외치는 기도방식은, 예수님이 원하는 기도방식과 너무도 동떨어져 있다. 이게 우리네 교회가 마주한 딜레마이다. 새벽기도회에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는 판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얘기한다면 죄다 교회를 떠나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어떤 교회도 이런 기도방식에 대해 입도 벙긋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일한 신앙행위와 적당한 예배의식을 무한 반복하는 교회에 다니는 당신의 영혼은 안전한가?

 

그렇다면 다시 본주제로 돌아가서, 왜 기도를 쉬는 게 죄인가를 생각해보자.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인 하나님께 드리는 최상의 예배행위이기 때문이다. 예배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행위를 총칭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부르며, 날마다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찾아오는 자녀를 가장 기뻐한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신을 즐겨 부르는 자녀를 기뻐하신다면, 거꾸로 자신을 부르지도, 찾지도 않고 하나님으로 인정하지도 않는 자녀에게 분노하실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행위가 죄라면,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패역무도한 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당신은 날마다 죄를 짓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돌이킬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을 죄인을 가까이 할 수도 없고 도와줄 수도 없다. 타락한 옛사람의 육체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고자 하는 죄성이 몸에 배어 있다. 그래서 사람의 생각은 모두 죄일 뿐이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며(3:23), 의인이 하나도 없다고(3:10) 말씀하시는 이유이다. 그런데 당신은 지금의 신앙생활로, 영혼이 천국에 들어갈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고? 지나가던 개가 배를 잡고 웃을 일이다.

 

당신이 깨닫든지 무지하든지 간에, 당신이 숨을 쉴 때마다 죄를 짓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는 당신이 천국에 들어갈 확률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당신의 죄를 날마다 고백하며 회개하지 않는다면, 극악무도한 죄인이 되어 꺼지지 않는 지옥의 불에 던져지게 될 운명임은 불 보듯 환한 일이다. 당신이 날마다 죄를 고백하는 회개를 하려해도 항상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과 경배의 고백을 하려해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쯤 되면, 당신이 기도를 쉬고 있다는 사실이 패역한 죄가 된다는 사실이 조금씩 피부로 와 닿을 것이다. 그러나 이 칼럼을 읽고 나면 조금 찝찝해하다가, 다시 바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고 지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리 머지않은 장래에 당신은 심판대에 서는 날이 올 것이며, 기도를 쉰 죄의 대가를 혹독하게 지불하게 될 것이다.

 

기회란 항상 오지 않는다. 하나님은 당신을 고아처럼 내버려 두지 않고 사랑하시기에, 이 사실을 항상 깨닫게 하시며 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을 얻기를 학수고대하시고 계시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을 무척이나 사랑하시더라도 성경에 기록된 원칙을 바꾸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쉬는 사람들은 죄인이기 때문에 천국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다면, 그 원칙을 당신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당신을 만세전에 택하여서 천국으로 오는 초청장을 보내신 것은 맞지만, 천국의 자격을 확정지으신 것은 아니다. 그 확정은 당신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기에 기도를 요청하시는 이유이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죄다 성령이 함께 하셔서 죄를 이길 능력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천국의 자격을 획득하여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당신이 기도를 쉬는 게 죄가 된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지만, 이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당신을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천국이 좁은 문이고, 그 길을 가는 사람은 소수라고 성경에서 밝히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당신이 기도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하나님도 당신의 손을 놓지 않으실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영원한 천국에서 필자의 이웃으로 살게 되었으면 좋겠다.ㅎㅎ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