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굿을 좋아한다.
한 달 전에 어느 분이 충주 영성학교에 기도훈련을 받으러 왔다. 훈련생들과 자신의 기도경험과 신앙을 나누는 시간에, 그분의 신앙여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분은 자영업을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해왔기에, 자신의 점포 터에 빌딩을 짓기 위해 금융기관에 대출을 얻어 신축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분양이 잘 될지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이 들어오자 갑자기 불안과 걱정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친척이 잘 아는 무당이 용하다고 하여 천만원 가까이 들여 굿을 했다고 한다. 그 당시만 해도 그분이 교회를 다니기는 했지만, 신앙이 형편없었기에 그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한다. 그 후로는 최악의 상태에 직면했다. 분양이 안 되어 새로 지은 건물은 경매로 넘어갔으며, 설상가상으로 부인과 불화가 겹쳐 집을 따로 구해 살면서 별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을 따라온 대학생 아들은 게임폐인으로 살아간다며, 어두운 표정으로 그간의 삶의 정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현상이 굿을 하고 나서 그런 것 같다고 실토했다. 그러나 필자는 그가 교회에 나간 지도 얼마 되지 않았으며,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아 하나님의 뜻에 무지한 상태에서, 굿을 한 대가로 주어진 하나님의 벌이라는 죄책감은 성경적이 아니라며 이에서 벗어나라고 권면을 해주었다. 그러나 그가 굿을 한 것은 치명적인 실수인 것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굿은 귀신들이 아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칼럼을 쓰는 이유는 엊그제 성령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기에, 여기에 옮겨보기로 한다. ‘사탄은 굿을 좋아하며 조상 중에 굿을 많이 한 집안은 악한 영이 많이 잠복해 있다.’ 고 말이다.
피치 못하게, 필자의 사역은 귀신과 전면전을 치르는 중앙에 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귀신의 존재에 무지하기에, 그들과 전혀 싸울 생각도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대가로 그들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예외 없이, 귀신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격하며, 그중에서 많은 사람들의 몸 안에 들어가서 잠복해 있다. 귀신이 몸 안에 들어가 있는지의 여부는,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혹독하게 하면 대부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냥 불러서는 안 된다. 혹독하게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러면 귀신이 나가는 현상으로, 하품, 침, 트림, 가래, 헛구역질, 구토, 방귀, 배변, 가려움증, 속이 메스꺼움, 가슴이 답답함, 두통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은 귀신들이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가 무서워서 도망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평소에 기도를 많이 한 사람 중에서 센 귀신이 들어있는 경우는 이런 증상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이런 현상은 약한 위력의 저급귀신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센 귀신은 영적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 자세하게 관찰해야 알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센 귀신과 더불어 약한 귀신이 함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시작하면 약한 귀신이 나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필자의 관심은 약한 귀신이 아니라 센 귀신이다. 능력이 출중한 고급영인 센 귀신을 쫓아내지 않으면 저급 귀신들을 아무리 쫓아봐야 헛수고이다. 얼마 후에 센 귀신이 저급 귀신들을 다시 불러들일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센 귀신들은 자신의 정체를 은밀하게 숨기고 절대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센 귀신이 잠복하는 정황을 잘 알아야 악한 영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말하자면, 탁월한 사냥꾼이라면 짐승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을 잘 알고 찾아가야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이치이다. 그러나 귀신을 쫒는다고 광고하고 홍보하는 곳에서조차, 센 귀신에 대해 무지한 이들이 허다하다. 그래서 축출기도를 받을 때는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집에 돌아오면 다시 악순환을 거듭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귀신들이 언제 가장 많이 잠복하는지 잘 알아야한다. 귀신들이 가장 많이 잠복하는 경우는 대략 3가지인데, 그중 으뜸 되는 경우가 조상 중에 무속인이었거나 무속신앙을 정성껏 섬겼거나 타종교를 믿었던 사람들이 있는 경우이다. 이런 집안 출신이라면 상당수가 귀신이 있다고 보아야 된다. 왜냐면 귀신들은 자신들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들어가 잠복하는 것을 아주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굿을 하는 사람들에게 들어가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이런 사람들이 조부모나 부모라면, 이들 안에 들어가 있는 귀신들이 자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옮겨 들어가서 잠복해 있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기도훈련생 중에서 귀신이 나가는 현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먼저 가정환경을 물어보는데, 가장 먼저 질문하는 것이 바로 조상 중에 무속인이었거나 무속을 지극정성으로 섬겼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그런데 뜨악한 것은, 교회에 다니면서도 점을 치러가고 굿하는 것을 구경하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위에 소개한 훈련생처럼 굿을 직접 하는 사람도 있다니, 귀신들을 아주 불러들이는 위험천만한 짓거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결손가정의 자녀이다. 결손가정은 부모가 문제가 심각한 경우이다.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이거나 폭력이 심하고 심지어 성추행을 하는 가장이라면 자녀의 경우는 지옥 같은 삶이라고 보아야 한다. 부모가 이런 저런 이유로 노동력이 없어 극도의 가난에 시달리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부모가 이혼을 해서 편부나 편모, 혹은 새 아버지나 새엄마와 함께 살았다면, 마음에 분노나 짜증, 불안과 걱정, 두려움과 공포, 낙심과 절망 좌절 등의 감정에 휩싸이며 살아가기 십상이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귀신들이 속여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유야 어쨌든, 문제가 많은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들에게 귀신들이 속여서 잠복할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어두운 생각에 휩싸여 살아왔다면 한번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귀신들은 청소년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성인이 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정체를 드러낸다. 그러나 생각을 틈타고 마음을 부추겨서 죄를 짓게 하기 때문에 이들의 정체를 알아내는 게 어렵다. 그래서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불행하게 살아가는 이유이다.
필자가 틈만 나면 귀신에 대한 칼럼을 많이 쓰는 이유는, 귀신들이 죄를 짓게 하고 불행에 빠뜨리며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여 지옥으로 끌고 갈 동반자를 모으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형식적인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할 뿐, 악한 영의 존재나 공격에 무지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불행하게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자신 안에 귀신이 잠복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하며,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하는 악한 영의 공격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그 대비책이 바로 성령과 동행하는 영적 습관을 들여, 항상 깨어서 기도하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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