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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 3백 용사와 사관생도

Joyfule 2017. 10. 24. 14:05

     
      기드온 3백 용사와 사관생도     
    기드온이 군인들을 데리고 물가로 내려가니, 야훼께서 이렇게 일러주시는 것이었다. 
    "개처럼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한편에 세우고 
    무릎을 꿇고 물을 마구 들이켜는 자들을 다른 편에 세워라." 
    그러자 (개처럼) 혀로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밖에 안 되었고 
    나머지 군인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물을 들이켰다.  삿7:5~6 
    기드온을 따르는 군대를 뽑으실 때, 3만 명에서 3백 명으로 줄었다. 
    100명 중에 1명만 남기고, 99명은 돌려보냈다는 것인데.. 
    그 뽑은 기준은, 물 먹는 자세였다. 
    떨어진 사람들은, 물 먹을 때 아무렇게나 먹었고, 
    뽑혀진 3백 명은, 물 먹을 때 전후좌우를 경계하며, 
    손으로 조심스럽게 물을 떠서 개처럼 핥아 먹었다. 
    물을 많이 먹지는 못했을 것이다. 
    예전에 TV에서 본, 육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의 밥 먹는 모습이 생각났다. 
    그들은 밥 먹을 때도, 숟가락을 떠서 자기 입에 가져갈 때 직각으로 떠서 먹는다. 
    밥 먹는 순간에도, 사관생도의 자세를 잃지 말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3백 용사를 뽑으실 때도, 아마 그런 뜻으로 이해한다. 
    물을 먹는 순간에도, 군인의 자세를 잃지 않는 사람! 
    그 3백 명을 용사로 뽑으신 것이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늘 깨어있는 사람을 하나님 나라의 용사로 뽑아서 쓰실 것이다. 
    마귀가 교묘하게, 변칙적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할 것이므로, 
    그런 마귀의 공격을 이겨낼 사람은, 
    밥도 직각으로 먹듯이, 물 먹을 때도 정신이 깨어있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칼을 잘 쓰는 사람’을 뽑으신 것이 아니라, 
    ‘물을 잘 먹는 사람’을 뽑으셨다. 
    하나님은 오늘도, 일상의 생활에서, 성실한 사람을 뽑아서 사용하신다는 뜻이다. 
    무대에 나서는 모양보다도, 
    무대 뒤편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신다는 뜻이 되겠다. 
    주님은 ‘전쟁을 잘 치르는 능력’을 보시기 이전에 우리의 마음, 정신, 자세를 높이 보신다. 
    나는 오늘날 ‘기드온의 3백 용사’로 선발 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