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 김남조
이 기쁨 처음엔
작은 꽃씨더니
밤낮으로 자라 큰 기쁨 되고
위태한 꽃나무로 섰네
아, 이젠 불이어라
가책의 바람으로도
끌 수 없거니
2 새벽잠 깨면
벌써 출렁이는 마음
한 쌍의 은행같이
연한 슬픔과
또 하난 기쁨이래요
말하지 말아야지
나 이번엔
죽도록 말하지 말아야지
불시에 하늘이 쏟아지던
옛날의 그 한마디
이 마음의 이름
|
'━━ 감성을 위한 ━━ > 영상시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입니다 - 김재진 (0) | 2009.11.10 |
---|---|
이번 가을에는 - 정용철 (0) | 2009.11.07 |
내게 있는 것을 잘 사용하게 하소서 (0) | 2009.11.06 |
가을 일기 - 이해인 (0) | 2009.11.05 |
만추(晩秋) - 靑松 권규학 (0) | 2009.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