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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목회칼럼 102. 정말 감사합니다…

Joyfule 2007. 12. 2. 00:50
 
김지성목회칼럼 102.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2006년 마지막 주일이자, 2006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한 것이 어제 같은데 꿈같이 일년은 지나가 버렸고, 
또 다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길목에 서게 된 것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좋은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으며, 기쁜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있었기에 이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그랫듯이…
지금도  저는 참 행복한 목회자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 이유는 참 좋은 교우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늘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시며, 사랑으로 저의 허물을 덮어주시는 
참 좋은 교우 여러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눈물이 납니다.  
이 한해를 마감하면서 저의 눈앞에 한분 한분의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저의 사랑스런 교우 여러분들..
좋은 교우를 만나는 것은 목회자에게 있어서 축복중의 축복입니다.  
며칠전 신문 인터뷰를 하는 도중 
우리 교우들의 색깔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분홍색’이라고 주저없이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홍색은 따뜻함과 선함을 나타내는 색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교우 여러분들은 참으로 따뜻하신 분들입니다.  
참으로 선하신 분들입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좋은 교우들을 섬길 수 있는 귀한 특권을 
이 한해 누렸음에 한없는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사랑스런 교역자들..
꿈과 비전으로 동역의 길에 나선 여러분들.. 저는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사역자라 할지라도 자신에게 유익한 길을 선택하는 것을 나무랄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인데.. 
자신의 유익보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이셨습니다.  
담임목사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저는 여러분으로부터 깊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십니까?  
진정한 존경과 사랑의 대상은 결코 제가 아닌 바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이 되심을…
존경하는 장로님들..
담임목사와 장로님들이 갈등하며 반목하는 일들도 참 많다던데..  
늘 저의 연약함을 감싸주시며 사랑과 존경으로 대해 주셨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목회의 길에 장로님을 잘 만나는 것이야 말로 축복 중의 축복인데 
저는 참 좋으신 장로님들을 만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저는 장로님들로부터 섬김만 받아온 염치없는 목회자였습니다.  
인생과 신앙의 연륜으로 따지자면 비교될 수 없지만 
늘 겸손하게 섬겨주셨던 장로님들이야 말로 우리 교회 최고의 리더들이십니다.
믿음의 동역자인 사역원장님(안수집사님)들..
올 한해 여러분으로부터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전과 격려..  
그것은 저에게 있어서 참으로 축복스런 선물이자 힘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미래를 꿈꿀 수 있었습니다.  
비전을 붙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헌신의 진정한 이유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같은 권사님들..
표현에 인색한 자인지라 끊임없는 사랑만 받고서도 
권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많이 표현하지 못했었습니다.  
새벽예배에, 주일예배에 저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해 주신 
그 사랑의 빚을 어찌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권사님들의 깊은 사랑을 잊을 수 없습니다.  
포근한 권사님들의 위로 그리고 감싸주심.. 
정말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목양의 파트너 순장님들..
순장님들의 헌신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순원들을 섬기며 사랑하는 그 모습은 저를 한없이 기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쉽지 않은 사역이었지만, 
더 잘 감당하지 못해서 미안해 하시는 여러분들이 저는 너무도 좋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깊은 사랑을 여러분들께 표현하고 싶습니다.
목회실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에 빚진 자 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