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139 탁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위대한 바이올린 연주자인 파가니니가 수많은 군중 앞에서 연주를 하던 중 갑자기 현 하나가 끊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3개의 줄로 연주했습니다.
다시 두번째 줄이 끊어졌습니다. 그래도 파가니니는 태연히 연주를 했습니다.
세번째 줄이 끊어졌습니다. 청중은 당황했습니다.
그는 잠시 음악을 중지하더니, 곧 그는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을 한 손으로 쳐들고
"이제는 줄 하나와 저 파가니니만 남았습니다"하고는 한 줄로 노련하게 연주하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탁월한 연주가는 악기를 탓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중요한 존재는 사람입니다. 탁월한 사람…
군사전술과 전략에서 숫자는 승패를 가늠하는 열쇠입니다.
800여년전에도 그랬습니다. 그때 몽골의 징기스칸은 20만명의 인구를 다스리는 소국의 리더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 20만명으로 징기스칸은 그들 인구보다 천여배 이상 더 큰
3억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들을 정복하여 무려 150여년간을 다스렸습니다.
징기스칸과 그의 국민들은 일당 천을 감당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 징기스칸과 그의 국민들은 사람이 중요한 존재임을 온 세상에 다시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침범한 미디안군대의 숫자는 13만5천이었습니다.
이에 대항하여 하나님께서 선발하신 이스라엘의 기동타격대는 고작 300명에 불과했습니다.
굳이 군사학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상식선상에서 이 싸움은 절대로 이스라엘이 이길 수 없는 계란으로 바위치기격 싸움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과 함께한 300명의 기동타격대는 눈과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미디안 대군 가운데 무려 12만명을 살륙한 것입니다.
이 전투의 내용이 사사기 7장에 흥미진진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록을 성경속에 남겨두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이 중요하되, 탁월한 사람이 중요함을 설명하고자 함입니다.
하이머 에스카란데라는 볼리비아 태생의 수학교사가 있습니다.
그는 이스트 LA지역에 위치한 가필드고등학교의 수학교사가 된후
고등학교 학력 인정조차 받지 못할 위기에 빠진 학생들을 독려하여
고등수학 시험에 합격하게 만든 전설적인 교육자입니다.
그는 초등학교 산수조차 제대로 풀지 못하는 학습부진아들을 불러모아 별도로 교육시켜
그 어렵다는 고등수학시험에 전원 합격시켜 미국 전역을 감동으로 몰아넣은 사람입니다.
가난하고 낙후한 이스트 LA 지역에 살고 있는 히스패닉계 학생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 인생의 활로를 새로이 열어주었던 교육계의 산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먹질, 욕설, 수업거부로 얼룩진 삶을 살고 있었던 학습부진아들을 밤새도록 가르치며,
학력낙후로 유명했던 가필드고등학교를 일시에 명문고로 부상시킨 훌륭한 교육자입니다.
하이머 에스카란데… 그가 훗날 이런 학습부진아들을 위해 헌신한 동기를 밝혔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중요성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깨이면, 사람이 눈을 열어 탁월한 존재로 바뀌면
세상이 뒤바뀔 수 있음을 확신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탁월한 존재로 바뀌면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중요성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보통이하의 사람을 훈련하시는 일에 열정과 목숨을 내던지셨던 것입니다.
12명의 제자들을 택하시고, 그들의 삶을 탁월한 인재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복음으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정복하고 로마제국을 정복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임하는 곳입니다.
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는 사람위에 머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위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사람을 탁월한 존재로 바꾸는 역사의 현장… 그곳이 교회입니다.
이 교회론을 너무도 잘 알기에 저의 목회철학은 ‘훈련목회’입니다.
보통사람을 탁월한 사람으로 바꾸는 '훈련목회'… 제가 확신하는 것이 있습니다.
탁월한 사람이 되면 세상을 뒤집어 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탁월한 사람은 세상을 바꾸기에 충분한 존재입니다.
탁월한 사람을 만들어가는 사역이 바로 훈련사역입니다.
제자훈련과 사역훈련… 이 훈련사역에 집중하면 사람의 탁월성이 드러납니다.
한 사람의 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발견하게 되고 전율과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기에
탁월성을 드러낼 수 있는 조건이 이미 충족되었음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아제 중요한 것은 훈련의 장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담대하게 훈련의 장으로 나오십시오. 여러분의 삶이 탁월하게 바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탁월성은 세상을 바꾸는 능력으로 놀라웁게 사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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