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진리 20
13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바울은 로마서 8장 30절에서 구원의 복이 그리스도인에게 다가오는 순서를 제시합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우리는 앞 장에서 예정을 다루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른 측면을 다룰 것입니다.
Ⅰ. 효력 있는 부르심
로마서 8장 30절에서 바울이 말하는 부르심이란 사람들이 때때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거나 어떤 교회의 등록 회원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할 때 말하는 그런 유의 ‘부르심’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부르심’이란 “미리 정하신” 이들, 의롭다 하신 이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이 부르심은 특별히 예수님을 믿는 모든 신자에게 임하는 부르심입니다.
복음의 부르심은 사람들의 복음전파를 통해 전달됩니다. 바울은 이 점을 데살로니가후서 2장 14절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우리 복음”, 즉 바울 및 다른 이들이 그들에게 전한 복음을 통해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효력 있는 부르심을 통해 사도행전 16장 14절에서 리디아에게 하신 일을 똑같이 행하실 것이라고 믿고 복음을 담대히 전파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모든 복음의 부르심이 다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자가 할 일은 복음의 메시지를 설명하는 일이고, 그 메시지 즉 부르심을 효력 있게 하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Ⅱ. 복음의 부르심의 요소
모든 복음의 부르심에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세 가지 핵심적 요소가 있습니다. 구원에 대한 사실의 설명, 개인적으로 회개와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반응하라는 초대, 죄 용서와 영생의 약속이 그것입니다. 구원에 관한 사실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롬 3:23)는 것이며 둘째, 우리의 죗값은 사망이다(롬6:23)선언이며 셋째,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죗값을 치르시기 위해 죽으셨다(롬 5:8)는 것입니다. 이어서 이 복음을 믿으라고 하는 초대가 있는 것입니다. 마 11장 28-30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복음의 부르심에 반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용서의 은총을 주시고,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경험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요 3:16) 결국 주님께 오는 자는 결코 쫓아내지 않으리라고 하셨습니다.(요 6:38)
Ⅲ. 거듭남, 부르심을 받아들임
사람이 복음에 반응하라는 초대를 받은 후 믿음으로 반응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하나님이 그 사람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시는 일이 먼저 있어야만 합니다. 영적인 생명을 전해주시는 은밀한 역사는 때때로 거듭남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거듭나게 하시는데 이 순간적인 사건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이런 일이 한 번 일어나면 이 변화를 겪은 사람은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처럼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이런 변화는 곧바로 인식되지 않더라도 이 변화는 다시 변화된 성품으로 이어져 변화된 삶을 가져옵니다.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새로운 사랑(마 22:37-40),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진심어린 순종(요 14:15), 바울이 성령의 열매라고 칭한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의 특성(갈 5:22-23)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Ⅳ. 회심, 부르심에 반응함
하나님이 효력 있는 부르심을 통해 부르시고 거듭남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 이후에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반응은 회개와 믿음입니다. 복음의 부르심은 개인적인 부르심이므로 개인적인 반응을 필요로 합니다. 복음의 부르심에 대한 이런 자발적이고 인격적이며 개인적인 반응을 일컬어 우리는 ‘회심’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참된 구원을 얻는 믿음이 있다면 여러분은 더 이상 예수님에 대해 단순히 사실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예수님이 여러분을 구원해주셨음을 믿습니다. 성경은 이런 개인적인 신뢰를 설명하기 위해 강한 어조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예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믿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신뢰하고 구분께 의지해야 합니다.
Ⅴ. 회개와 믿음
이러한 신뢰에는 회개와 믿음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에 관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히브리서에서는 “죽은 행실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라고 했습니다. 회개란 죄에서 돌이키겠다는 의식적인 결단을 뜻하며, 믿음이란 그리스도께 그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의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진심으로 죄를 끊고 버리는 순간 우리는 그리스도께 믿음을 바치며 자신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만을 신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최초의 회개와 믿음은 그리스도인의 남은 평생 동안 회개와 믿음에 대한 지속적인 마음가짐의 본보기를 제시합니다.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라.”(골 2:6)는 말씀이 그런 맥락에서 주신 말씀입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문. 사람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됩니까?
2문.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 보시오. 진심으로 죄를 회개한다는 것은 어떤 뜻입니까?
3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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