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농부의 잔꾀

Joyfule 2024. 2. 11. 22:04

 


유언


목사님이 환자의 임종을 맞이하러 병원에 왔다.

가족들도 모두 나가고 목사님과 환자만 남았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하고 목사가 묻자

환자는 괴로운 표정으로 힘을 다해 손을 허우적거렸다.


목사는 『말하기가 힘들다면 글로 써보세요』 하면서 종이와 연필을 주었다.

환자는 버둥거리며 몇 자 힘들게 적다가 숨을 거두었다.
목사는 종이를 가지고 병실 밖으로 나와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우리의 의로운 형제는 주님 곁으로 편안히 가셨습니다.
이제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제가 읽어 드 리겠습니다』

 

하며 종이를 펴고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다.


『발치워, 당신 호흡기 줄 밟았어』

 

과별 패싸움 대처법


건축 토목 계열 : 먼저 무기가 될만한 것을 찾는다.

손에 잡히면 가차없 이 던져 버린다.

무서운 녀석들이다.


의대 : 너 죽고 싶어! 이 한마디 밖에 안한다.

철학과 : 우리 말로 합시다.

법대 : 법대로 해!

대 : 그러지 말구요, 참으세요.

체대 : 너 밖으로 나와!



농부의 잔꾀

 

수박밭을 가꾸는 농부가 있었다.

그는 별다른 문제 없이 농사를 지었지만 한 가지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 있었다

동네 아이들이 밤마다 와서는 하나 씩 수박서리를 해가는 것이었다.

농부는 생각 끝에 꾀를 내어 수박밭에 팻말을 세웠다.


"이 중 한개의 수박에는 청산가리를 주사했음"

 

다음날 농부가 수박을 세보니 그대로였다.

농부는 기쁜 마음에 돌아가려다가 팻말 밑에 적혀 있는 글을 보았다.

 

그곳에는 작은 글씨로 이렇게 적 혀있었다.


"이제 두개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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