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있는 게 성령의 열매인가, 악령의 열매인가?
필자의 제목이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예수를 구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즉시 성령이 내주하셔서, 천국으로 인도하시고 삶을 형통하게 해주신다는 투의 설교를 귀에 딱지가 앉게 들어왔을 터이기 때문이다. 물론 성경에 그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를 주라고 할 수 없다는 말씀(고전12:3)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 말씀은 머리로 믿고 입으로만 시인하면 된다는 뜻이 아니라, 가슴으로 믿고 삶에서 드러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자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게 분명하니까, 필자가 더 이상 이 논점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성령이 자신 안에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성령의 능력과 열매가 나타나야하지 않겠는가? 성령의 능력이 무엇인가?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은 기본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각종 은사가 풍부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 그런가? 성령이 안에 있다고 철썩 같은 믿고 있는 당신에게, 그런 기도의 능력이 있고 성령의 은사가 불 일듯 하고 계신가? 필자의 이 말이 또 귀에 거슬리는 분도 계실 것이다. 뭐, 꼭 귀신을 쫒아내고 질병을 치유하는 은사가 있어야, 성령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는 투로 도끼눈을 뜨면서 자신의 견해를 밀어붙이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도 접어두기로 하겠다. 그래서 성경에 나와 있는 열매를 가지고 성령의 내주여부를 확인하고 싶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17~20)
예수님은 열매에 대한 비유를 많이 하셨다. 그 비유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은 나무는 베어내서 불에 태워버리겠다는 결론으로 끝을 맺으신다. 불에 태워버리겠다는 뜻을 모르는 크리스천은 별로 없을 것이다. 꺼지지 않는 유황불이 활활 타는 지옥에 던져진다는 말이다. 물론 당신은 아닐 것이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시인하는 즉시, 성령이 내주하시며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믿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성령이 내주하시고 계시다면 그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의 열매를 찾아보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성령이 당신 안에 오랫동안 거주하면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이 드러나게 되는 게, 위의 아홉 가지의 성령의 열매이다. 사랑, 기쁨, 평안, 불쌍히 여김, 인내, 선함, 믿음직스러움, 온유, 절제 등의 하나님의 속성인 거룩한 성품이다. 그래서 당신은 예수를 믿고 교회에 다니면서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로서 위의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되고 계신가? 물론 부족하고 연약한 먼지만도 못한 우리가, 완벽하게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하는 것은 요원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생각일 뿐이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그분이 내 안에 들어와 놀라운 능력으로 자신을 변화시켜 주신다면 기적적으로 변화되는 일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런가? 당신이 오래 전에 가졌던 부족하고 성마르고 완악한 성품들이 변화되어, 자비롭고 이해심이 많으며 온유하고 잘 참는 성품으로 많은 변화가 있다고 인정하는가? 자신뿐 아니라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가족들이 이점을 인정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아닌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다. 없는 데도 있다고 우기지 말라. 솔직히 말해서, 목회자를 비롯해서 교회의 드높은 직분자들과 신앙의 연륜이 무거운 이들조차 부족한 성품이 변화되지 못하는 이들이 부지기수이다. 그들이 교회 내에서는 경건한 모습을 보이지만, 가정과 세상에 나가면 세속적인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지 않는 이들이 허다하다. 이들이 천국에 들어갈 확률은 거의 없다. 성경에는 거룩함을 덧입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단단히 못 박고 있기 때문이다.(히12:14) 그래서 이참에 성령이 열매가 아닌, 귀신의 열매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보고 싶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5:19~21)
성경에는 귀신의 열매라고 콕 집어 말하지 않았지만, 육체의 욕구를 추구하는 육체의 증거에 대해 조목조목 열거하고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육체는 타락한 옛사람의 모습을 말한다. 타락한 옛사람은 탐욕과 방탕 등의 죄성을 추구하는 본성이 있다. 그래서 타락한 옛 모습의 육체를 가진 인간은 죄다 죄의 유혹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죄를 짓게 하는 것은 악한 영이다. 악한 영들은 죄의 덫을 놓고 유혹하여, 덫에 걸린 사람들의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예수를 믿고 교회에 다니는 크리스천조차, 죄의 덫에 걸려 귀신의 열매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성령의 열매의 상대적인 귀신의 열매는 마음에 악한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을 말한다. 미움과 증오, 시기와 질투를 드러내고, 화를 내고 분노를 폭발하며 불평과 불만을 입에 달고,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는 이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툭하면 욕설을 남발하고 질펀하게 싸움을 즐기며 분열을 획책한다. 가정이나 교회, 직장이나 단체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허다하다. 교회 안에도 장로와 목사들이 편을 갈라 싸우고, 노회선거에 가면 목사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사건이 허다하다. 가정에도 부부간에 원수진 듯 싸우는 이들이 어디 한둘인가? 이들의 머리에는 귀신들이 타고 앉아 악한 생각을 넣어주고 싸움과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다.
예수를 영접하고 입으로 시인하고, 주일이면 성경책을 옆구리에 끼고 경건한 모습으로 교회의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있어도, 성령의 열매는 보이지 않고 귀신의 열매가 주렁주렁한 이들이 허다하다. 이들은 한명도 예외 없이, 유황불이 활활 타는 지옥의 불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당신이 지금 안일하게 신앙생황을 하면서, 성령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면 귀신의 열매를 맺는 무리에 속해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전심으로 자복하고 회개하며 죄악의 삶에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당신을 천국에서 보는 일이 결단코 없을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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