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ful자료실 ━━/신상래목사

당신은 귀신의 소리를 듣는가, 성령의 소리를 듣는가?|

Joyfule 2015. 11. 13. 09:34

 

    당신은 귀신의 소리를 듣는가, 성령의 소리를 듣는가?|

 

모든 사람들은 자기 안에 떠오르는 생각이 자신의 것이라는 데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올바른 생각을 하기 위해 오랫동안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했고, 책을 읽고 강좌를 듣거나, 인생의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크리스천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설교를 잘하는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거나 신앙이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듣기도 한다. 그래서 풍부한 지식과 지혜를 활용하여 세상에서 성공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크리스천들도 간과하는 게 있다. 바로 영적인 세계와 영적 존재들이다. 세상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크리스천이라면 인정해야 할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과 천사, 사탄과 귀신들이 등장하는 영적인 세계를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와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소원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식은 해박한 성경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성령의 깨달음이 가장 주된 통로이고, 영음이나 꿈, 환상을 통해서도 말하기도 하신다. 그래서 모든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귀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하나님이 깨달음이나 영음, 환상, 꿈 등의 통로로 자신의 뜻을 알려주는 분이라면, 귀신들도 이런 통로로 자신의 생각을 넣어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오랫동안 기도와 말씀으로 깊고 친밀한 교제를 해야 하지만, 귀신들은 사람들을 속여서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어 조종하는 무서운 놈들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교회지도자는 물론 대부분의 교인들은 이러한 귀신들의 공격에 대해 무지하다. 아니, 무지할 정도가 아니라 얘길 해주어도 믿지 않으려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8:31~33)

 

위의 성경에 소개된 경우를 살펴보자. 먼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십자가에서 처형당할 것을 말씀하시니까, 베드로는 스승을 잃어버린 뒤의 황당한 경우를 예상하면서 예수님에게 거칠게 항변하며 이를 막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자 예수님은 다짜고짜 베드로에게 들어간 사탄을 내쫓는 장면이다. 이는 순간적으로 베드로의 머리를 틈타고 앉아 생각을 넣어주며,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사탄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에게 들어간 사탄을 쫒아내는 것을 보면서도, 어안이 벙벙한 채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22:3)

 

두 번째 경우는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유다의 사건을 말하고 있다. 성경은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팔게 된 원인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사탄이 그에게 들어가 팔려는 마음을 넣어주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가룟유다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사탄의 꼭두각시노릇을 했을 거라는 것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4:26,27)

 

세 번째는 화를 부추기는 악한 영의 공격에 대해 말하고 있는 대목이다. 화를 내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며, 악한 영은 사람들에게 분노를 터뜨리고 싸움을 부추겨서 불행에 빠뜨려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고 있다. 그러므로 화가 나더라도 빨리 부정적인 생각을 쫒아버려서 악한 영의 공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이처럼 악한 영들이 사람의 머리를 타고 앉아 화를 부추기는 생각을 넣어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악한 영의 공격에 무지한 채로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악한 영들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죄를 짓도록 조종하고 있다. 악한 영들이 넣어주는 것들은 모두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생각이나 성품, 말이나 행동을 총망라하는 죄이다. 조목조목 열거해보면, 탐욕, 방탕, 교만, 미움, 시기, 질투, 음란, 걱정, 염려, 의심, 두려움, 낙심, 절망 등의 부정적인 생각들이다. 이 같은 생각은 공급원은 죄다 악한 영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같은 부정적인 생각의 원천이 악한 영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모두 귀신에게 속아 그들의 포로가 되어 좀비의 신세가 되어 불행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귀신의 넣어주는 생각을 간파하고 이를 물리칠 수 있을까? 악한 영이 죄악 된 생각을 넣어주는 통로는 여러 가지이다. 갑자기 마음 깊은 곳에서 부정적인 생각들을 넣어주기도 하지만, 각종 사건이나 사고를 일으켜서 공급하거나, 가족이나 직장, 이웃사람들을 통해 넣어주기도 한다. 특히 배우자나 자녀, 부모, 직장상사 등은 자신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므로 이들을 통해 공격하는 것이 허다한 일이다. 그러므로 어떤 통로이든 간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면 즉각 이를 즉각 쫒아내야 한다.

 

그러나 이를 간파하거나 물리치는 힘은 자신에게 없다. 왜냐면 이는 우연히 들어온 생각이 아니라 악한 영의 공격이기 때문이다. 사탄이나 귀신 등의 악한 영은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고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는 놀라운 영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스스로 이들을 이겨낼 재간이 없다. 이들과 싸워 이기려면 오직 예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는 축출기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은 하루 종일 수시로 공격하기 때문에, 성령이 자신 안에 들어와서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성령의 사람만이 이들의 공격을 패퇴시킬 수 있다. 그래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를 간구해야 하는 이유이다.

 

아쉽게도,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적 분별력과 성령의 능력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그래서 형식적인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만을 무한반복하고 있다. 허다한 교회지도자들이 악한 영의 존재나 공격에 무지하며, 수많은 양들이 그들의 포로가 되어 불행의 고통에 신음하며 생명과 영혼을 사냥당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악한 영이 넣어주는 소리를 간파하고 물리치려면,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길만이 당신과 가족이 사는 길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