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는 사실이다.
나비효과는 어떤 일이 시작될 때 있었던 아주 작은 변화가 결과에서는 매우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는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Lorentz, E.)가 주장한 것으로,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하였다. 이런 일이 성경에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성경에 나타난 나비효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마16:5~12)
예수님이 벳세다 광야에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의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 기적을 아실 것이다. 그 때 먹고 남은 떡이 여러 바구니였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다. 그런데 제자들은 바삐 서두르다가 남은 떡 바구니를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보시고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시고 있다.
누룩은 음식물을 발효시키는 효모균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빵을 부풀리게 하기 위해 밀가루 반죽에 넣어서 사용하고 있다. 이 효모는 아주 작은 양만 넣어도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그래서 밀가루 반죽에 작은 양만을 넣어도 아주 큰 빵 덩어리로 부풀게 만든다. 그런데 빵 바구니를 잊었다고 걱정하고 있는데, 예수님은 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이야기를 끄집어 내셨을까?
먼저 사두개인의 경우부터 살펴보자. 사두개인은 바리새인과 더불어 유대교에서 큰 파벌을 형성하고 있었던 종교 엘리트 집단이다. 그런데 사두개인들은 지나치게 현실적이어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지만, 사탄이나 귀신,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았다. 말하자면, 눈으로 보는 것만을 믿었던 아주 이성적인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언젠가 성령께서 필자에게, 사두개인들이 천사의 존재를 믿지 못한 것은 귀신이 머리를 타고앉아 속여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고 교회에 나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영혼과 인생을 책임져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으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께 인생의 모든 것을 철썩 같이 맡기고 평안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사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부정적인 환경을 보고 두려워하거나 걱정하고 염려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현상은 당신의 마음에 믿음이 없다는 증거이다. 당신이 성실하게 일을 하고나서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당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이끌어 가는 것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믿음이 없다. 기도를 할 때는 “믿습니다”를 큰소리로 외치지만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면 걱정과 염려로 가득 차 있다면, 당신의 인생에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신다.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걱정은 누룩과 같다. 걱정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믿음을 송두리째 사라지게 하고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걱정이 마음에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 조금이라도 걱정과 염려, 불안과 두려움이 스며들면 즉각 쫒아내야 한다. 걱정과 염려를 넣어주는 것은 악한 영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예수이름으로 기도하거나 예수피의 공로를 의지하는 기도이다. 그렇기에 예수피를 전심으로 외치면서 강력하게 기도하여,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들을 죄다 쓸어 내야 한다.
그렇다면 바리새인의 누룩은 무엇인가? 바리새인들은 사두개인과 달리 천사의 존재를 믿었지만 그들 역시 눈으로 보지 못하면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표적을 보여 달라고 간청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드높은 종교심을 자랑하고 싶은 교만이 가득 차 있었기에, 예수님의 기적과 이적을 눈으로 보고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고 끝없이 다른 표적만을 요구했던 것이다. 이런 의심은 교만에서 비롯되었지만 불신의 결과를 낳는다. 제자들이 가지고 있던 빵들은 예수님이 기적적으로 만드신 게 아닌가? 그렇다면 예수님과 함께 있다면 먹는 것을 왜 걱정해야 하는가? 이는 예수님이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는 믿음이 조금씩 갉아 먹어서 죄다 사라졌기 때문이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을 먹일 때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었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 사건이 생각에서 사라지기 시작하자 제자들의 마음에는 의심이 스멀스멀 들어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렇게 걱정이나 염려, 의심이나 불안, 두려움이나 공포, 낙심이나 절망 등의 부정적인 생각들은 당신에게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사라지게 만든다. 하나님은 믿음을 통해 기적과 이적을 드러내시는 분이다. 그런데 당신에게 믿음이 없다면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실 것이다. 믿음이 없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죄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당신이 오랜 신앙의 연륜에도 불구하고 삶에 힘이 없고 기도에 능력이 없는 이유는, 당신에 교회의 담임목사의 지적대로 예배의식에 참여를 게을리 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걱정과 염려, 불안과 의심, 두려움과 공포 등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방치해두어 믿음을 죄다 쓸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형식적인 신앙행위만을 반복하고 있기에 기적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일상의 삶에서 아주 작은 걱정과 염려라도 방치한다면, 이는 나비효과를 불러들이는 것이다. 아주 작은 누룩이라도 모든 밀가루 반죽에 퍼지듯이, 걱정과 염려를 방치하면 산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게 되겠는가?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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