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이유
우리네 교회에서는 죄를 책망하는 설교를 듣기 힘들다. 그 대신 귀를 간질이는 얄팍한 덕담과 무책임한 위로, 그리고 세속적인 축복으로 마음을 얻으려는 꼼수로 도배한 설교가 난무한다. 그래서 가슴을 뜨끔하게 하는 죄를 지적하는 목사들을 보기 힘들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영원한 면죄부를 받았다는 허무맹랑한 얘기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당신은 교회에 와서 행복해지셨는가? 교회에 와서 각종 삶의 문제가 해결되고 찢어진 가정이 회복되고 고질병과 정신질환이 치유되어서, 평안하고 즐겁고 자유로운 천국의 삶을 누리고 계신가? 아니라고? 이 땅에서 참고 인내하여야 천국에 가면 면류관을 받고 상급을 얻게 될 것이라고? 천국은 죽어서 가는 신도시가 아니라, 바로 당신의 마음 안에 있다. 성령이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나라가 바로 천국이다. 그래서 이 땅에서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천국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갈 곳은 지옥의 불길이다. 그런데 이 땅에서 지옥같이 살아도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얘기는 누가 지어냈을까? 바로 귀신의 소리를 듣는 가짜 목회자들이다. 문제는 대다수의 우리네 교회지도자가 여기에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당신이 어찌할 수 없는 죄인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 말씀드리겠다.
성경에서 죄라고 번역한 단어는 헬라어로 ‘하마르티아’이다. 이 말은 화살이 과녁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한 모든 생각이나 말, 행동이나 성품이 바로 ‘하마르티아’이다. 그런데 죄라고 번역하고 나자 사람들이 자신의 입맛대로 재해석을 하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서 죄라고 부르는 항목으로 차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익히 아는 폭력, 간음, 절도, 살인 등의 현행법을 위반한 죄목들만을 죄로 여기는 경향이다. 그래서 이런 죄를 짓지 않으면 자신의 죄가 없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어와서 머리를 차지하고 뇌를 장악해버렸다. 물론 이런 죄목도 ‘하마르티아’에 들어가겠지만, 겉으로 드러나고 누구나 인지하는 죄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하마르티아’라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죄가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말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1:28)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3:1~5)
하나님이 당신을 지으신 목적은 영광을 받기 위해서이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피조물로 만드셨다. 그래서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났다면, 이런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명이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를 간절히 구하고 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성경은 전심을 하나님을 이름을 부르며 간절히 찾아오라는 내용으로 도배하고 있다. 기도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통로이다. 그래서 쉬지 말고 기도하고 항상 깨어서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그렇게 기도하며 사는 크리스천들은 없다.
왜 그런지 아는가? 바로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천국에 들어가고 싶고 세속적인 축복이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교회에 나와서 교회지도자들이 요구하는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는 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게 싫고 기도자리가 부담스럽다. 교회에서 기도하는 내용은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멀다. 죄다 자신과 목회자가 원하는 욕심을 채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목록에 불과하지, 하나님을 찾고 부르며 친밀하게 교제하는 목적이 아니기에 하나님이 듣지 않는 이유이다. 어쨌든 교인들조차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을 만나려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본질적인 죄악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피조물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여기며 하나님이 가증스럽게 여기며 싫어하는 죄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우상숭배를 하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없고, 이를 끊어낼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 우상이 바로 자기 자신이며, 육체의 욕심을 채우고 쾌락을 만족시켜 주는 돈이다. 그래서 성경을 말세가 가까울수록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면서 죄를 쌓아두고 있다고 선포하고 계시다. 이처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기는커녕, 우상을 숭배하고 돈을 사랑하고 있으면서 자신의 죄를 깨닫지도 못하고 회개할 생각조차 없으니 지옥의 불길에서 벗어날 교인들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1~22)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5:27~30)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명령하신 계명이 바로,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다. 이웃이 누구인가? 바로 당신이 가장 가까운 가족을 포함해서 직장동료, 친구, 친척 등 삶에서 만나고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을 사랑하는 것은 차치하고, 쉽게 미워하고 짜증을 내고 분노하고 있다. 설령 입으로 내뱉지 않았다고 할지라고 마음에 그런 생각을 받아들였다면 지옥의 불길이 기다리고 있다고 선포하고 있다.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성적 관계를 맺지 않았어도, 생각만으로도 음란한 생각을 하면 눈을 빼어서라도 철저하게 죄와 싸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냥 아니, 고작 우연히 생각만 한 것인데요? 그렇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하신 것으로, 심판대에서 그대로 당신에게 적용될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거의 없지 않느냐고? 그렇다. 성경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의인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으며 죄다 죄인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 본질적인 죄가 바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산 죄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자신을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여야한다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육체의 생각이 바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자신의 본질적인 죄를 인지하지 못하고 죄를 밥 먹듯이 지으며 살아가도 있으니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이 죄를 인지하고 싸워 이길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성령께서 당신에게 들어오셔서 다스리고 통치하셔야 이길 힘이 주어진다. 그러므로 날마다 어찌할 수 없는 죄인임을 통곡하며 불쌍히 여겨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이들이 천국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오셨다고 밝힌 이유이며, 마음이 가난한 자가 천국의 백성이라고 선포하신 이유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거의 대부분의 우리네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은, 과거에 회개기도를 한 것으로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착각하며, 교회에 와서조차 죄를 통회하고 회개할 생각이 없이 먹고 마시며 희희낙락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필자에게 우리네 교인 중에서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극소수라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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