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확신의 믿음은 귀신이 주는 것이다.
영접기도를 하고 교회마당을 밟고 있는 교인들은 자신에게 믿음이 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예수그리스도가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고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었으며, 그동안 받은 은혜와 기도응답이 하나님이 자신을 자녀로 인정하시는 증거이며,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있음으로 그동안 교회에서 시행하는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십일조를 드리며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같은 믿음의 확신은 그동안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이 가르치는 것으로, 이에 의구심을 가지면 믿음이 없다는 질책이 되돌아오기도 한다. 어쨌든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이 확실하므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러나 그 믿음의 근거가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것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잣대가 아니라, 교단 신학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주장하는 교리를 근거로 대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러나 필자가 아무리 아니라고 주장하더라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2:19)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요12:42,43)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2:26)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고 있지만, 성경은 우리네 교인들의 환상을 깨뜨리는 말씀들이 적지 않다. 위의 구절을 잘 보자. 귀신들도 하나님을 믿고 떨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처럼, 귀신들도 믿고 떨고 있으니까 그들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귀신들은 하나님도 알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것을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처럼 머리로만 믿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유대인의 관리 중에서도 적지 않은 이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었지만 출교를 당할까봐 두려워하여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지 않았다. 말하자면 자신의 안위를 위하여 대중 앞에서 당당하게 신앙고백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천국에 들어갈 리가 없을 것이다. 세 번째로 야고보사도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예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으며, 입으로 믿는 다고 말하는 것은 죽은 믿음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철저하게 순종하며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려고 몸부림치고 있는가? 아니라면 당신의 믿음은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을 우리네 교회에서 들어보는 일이 거의 없다.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너도 나도 교인들의 환심을 사고 마음을 얻으려고, 입만 열면 축복과 덕담, 위로와 격려를 남발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교회예배에 모인 여러분들은 죄다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런 말이 없다. 신학자들이 성경을 비틀어서 자의적으로 해석한 교단교리를 앵무새처럼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믿는 자들의 잣대를 성경에서 찾아보았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7: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6:35)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3:36)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눅17: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14:12)
위에서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배에서 생수의 강이 넘쳐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알다시피 생수의 강이란 성령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그래서 믿는 자들은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령의 사람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영이 거주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래서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는 기적과 이적으로 보이며 영혼구원을 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성령이 내주하는 사람은 영혼이 목마르지 않을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영혼과 마음이 늘 평안하고 기쁨이 넘치며 자유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거꾸로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성령과 상관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또한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백성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자녀들이다. 그러나 교회에서 요구하는 예배의식과 종교행위는 따라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으며 순종하지 않는 이들이 어떻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는 자들이 될 것인가? 믿음의 증거는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네 믿음이 크도다.”라는 말은 듣는 이들이 놀라운 기적과 이적을 경험하고 기도응답이 쏜살처럼 내려오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 확신의 믿음을 성경적인 믿음으로 착각하는 교인들은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고단하게 팍팍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믿는 자들은 자신이 이 땅에서 한 사역을 그대로 따라할 것을 천명하셨다. 그 사역은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며, 성령의 사람들로 제자를 양육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귀신얘기를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게 하며, 정신질환자들과 고질병 환자들을 전문병원에 소개해주고 있을 뿐이다. 이런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이 있을까?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18:8)
위의 구절은 예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재림주로 오실 때, 세상에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을 거라는 불길한 예언의 말씀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러한 예수님의 경고를 귓등으로 듣고 먹고 마시며, 교회에 모여 희희낙락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의 종교지도자를 향해 외치셨던 예수님의 저주를 올려드리며 칼럼을 마치겠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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