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Speech

더 행복해지는 부부 대화법2

Joyfule 2023. 12. 25. 19:03

     
    
     더 행복해지는 부부 대화법2.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잘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아내_“회사 일이 너무 힘들어. 매일 부장에 치이고. 정말 못살겠어. 그만둘까?”
    
    남편_“요즘 여자들은 말이야. 너무 쉽게 일하려고 하는지 조금만 힘들어도 엄살을 부려. 
    우리 회사에서도 주말에 나오라고 하면, 남자들은 다 가만히 있는데 여자들은 투덜대거든. 
    당신도 자신만 힘들다는 생각 좀 버려. 나도 얼마나 힘든지 알아?”
    
    아내_“말을 하는 내가 미쳤지. 당신이 나를 위로해줄 거라 생각했으니.”
    
    서로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우
    
    아내_“어머니는 왜 나만 보면 입을 삐죽하시지? 
    내가 밤낮으로 밥이다 간식이다 해다 날랐는데, 뭐 때문에 또 그러시는 건지.”
    
    남편_“노인은 아기라고 하잖아. 
    비위만 맞춰드리면 금세 풀리실 텐데, 그거 하나 못하나?”
    
    아내_“내가 얼마나 힘이 드는 줄 알아? 동네 사람들한테 물어봐. 
    내가 어머니한테 어떻게 했는지. 당신은 당신 어머니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지. 
    어머니가 얼마나 기분 맞춰드리기 힘든 사람인 줄 알아?”
    
    남편_“우리 어머니가 어떻다고 그래? 
    청춘을 우리 네 형제 벌어먹이시느라 제대로 입지도 먹지도 못하셨는데,
    이제라도 우리가 잘해드려야지. 그거 하나 못하나? 집에 있으면서.”
    
    아내_ “그럼 어머니랑 둘이 알콩달콩 살면 되겠네.”
    
    말하기 기술  서로 잘 해보려고 해도 자꾸 어긋나는 대화. 
    처음 의도는 그렇지 않았는데, 대화를 하다 보면 점점 감정이 상해간다.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며,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말해야 상대방이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말하는 기술이 더해진다면, 완벽한 대화가 성립되는 것이다. 
    
    자신이 주인이 되어 말하기 
    
    부부는 서로간의 기대와 요구가 높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와 의견이나 가치관이 다를 때는 비난하고 지적하는 말을 하기 쉽다. 
    부부들은 자신이 한 일이나 행동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하는 것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당신은…’이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기 쉽고 
    상대방이 변화하고 고쳐주었으면 하는 기대로 대화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당신은 신용이 없어” “당신은 내가 한심하게 보이지?” 등이다. 
    이런 말하기 방식은 말하는 사람의 명확성이 결여되어 있어서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반대로 ‘나는…’으로 시작되는 말하기는 속마음을 정확하게 말하기 때문에 
    상대로부터 오해나 역효과의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주체가 ‘당신’에서 ‘나’로 바뀐 경우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전보다 나에게 말도 잘 안 하고, 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으니, 
    나는 당신이 나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는 생각이 드네.”
    
     “당신이 언제 시부모에 대해 관심을 가진 적이 있어?”
    →“당신이 부모님에게 전화도 잘 안 하고, 
    내가 시댁에 가자고 하면 정말 싫은 표정을 지으니, 
    나는 당신이 시부모에게 너무 무성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당신이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그렇게 말하니 당신이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서운하다. 
    당신은 내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잖아.”
    
    감각 정보 말하기
    
     자신이 경험한 구체적인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의 구체적인 근거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정확하고 분명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만일 구체적인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자신의 소망이나 감정을 말하게 되면 
    상대방이 모호하게 받아들이면서 오해가 생기기 쉽다. 
    다음 괄호 친 부분이 바로 감각 정보 말하기이다. 
    
    이 부분을 뺀다고 생각하면, 감각 정보 말하기가 왜 중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문을 보니 오늘 주식 값이 30포인트나 떨어졌네.) 주식 투자하지 말아요.”
     “(큰애 성적이 많이 떨어졌어.) 당신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지 말고 큰애 공부에 좀 신경 써.”
     “(지난달 혼자 친정 갔었잖아. 엄마가 당신 바쁘냐고 하더라고.) 친정에 전화 좀 해.”
     “(당신 요새 눈에 띄게 피곤해 하네.) 담배 좀 끊어.”
    
    
    

'━━ 지성을 위한 ━━ > Spe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행복해지는 부부 대화법3  (0) 2023.12.28
듣기의 선수가 되라  (0) 2023.12.27
더 행복해지는 부부 대화법1  (0) 2023.12.23
대화의 11법칙  (0) 2023.12.22
대화시 필요한 자세  (1)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