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장환목사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작품

Joyfule 2014. 10. 15. 08:53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작품 작가 박경란 씨는 지금까지 자신의 작품을 한 점도 돈을 받고 팔아본 적이 없습니다. 해마다 갤러리에 전시를 한 작품들은 필요한 사람들과 필요한 곳에 무료로 분양되었습니다. ‘예술은 공유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런 박 작가의 정신은 남편인 고 박길웅 화백의 유지를 이어받은 것인데, 한 작품 당 수백억 원이 넘는 박 작가의 모든 작품들을 역시 무료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박 작가는 창작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고, 그 창조의 과정에서 얻은 기쁨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돈을 받고 작품을 팔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을 다시 비우고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박 작가는 때로는 갤러리를 구경 온 사람들에게 기념으로 작품을 한 점씩 나누어주고, 때로는 국내외 원조단체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품을 분양합니다. 지금까지 1000여점이 넘는 작품이 여러 원조 단체에 무료로 분양되었습니다. 오로지 작품 그 자체에만 의미를 둔 것이 수백억으로도 책정할 수 없는 더욱 높은 가치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인생도 학벌, 재산, 외모와 같은 보이는 것들로 점수를 매길 수 없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 정말로 값진 인생을 사는 방법입니다. 값을 매길 수 없는 귀한 인생을 사십시오. 주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무형의 가치를 더욱 중요시하는 인생을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