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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의 끝을 보지 말자

Joyfule 2014. 3. 28. 09:19

 

 

들판의 끝을 보지 말자

 

염려 조급증이 있습니다.

미리 염려하며 안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이 일을 언제 다하지?

이제 나는 죽었다. 어휴…”라고 말하면서 탄식합니다.

 

그러다 보면 일 때문이 아니라 염려 때문에 사람이 골병 드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풀을 베는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풀을 베려는 농부가 목표의 끝을 보며

“저 많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라고 푸념하면 의욕을 잃고 일을 못합니다.

 

들판의 끝을 보며 미리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잠언 기자도 일찍이 지적했습니다.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에 두느니라”(17:24)

해야 할 일을 놓고 앞당겨 염려하지 맙시다.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깁시다.

주님께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 6:34)

고 말씀하셨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주위에 있는 풀부터 베어 나갑시다.

 

ㅡ 김상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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