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에 대한 교훈 ♣
밤에 말할 때는 목소리를 낮추어라.
낮에 이야기할 때는 둘레를 잘 살펴라.
중상(中傷)은 어떤 무기보다도 무섭다.
화살은 보이는 데까지밖에는 쏠 수 없지만
중상은 멀리 떨어진 시가(市街)조차 파괴할 수 있다.
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보다도 자기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잘 들어라.
자기의 말은 자기가 건너는 다리라고 생각해라.
단단한 다리가 아니라면 당신은 건너려 하지를 않을 테니까.
질이 좋지 않은 혀는 질이 좋지 않은 손보다도 나쁘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말이라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좋은 말 한 마디가 나쁜 책 한 권보다 낫다.
말은 마음의 그림.
말은 바람과 같은 것.
말이 많은 자는 도둑보다 나쁘다.
어리석은 자라도 현명한 말을 할 때가 있다.
말은 적을수록 바로잡기 쉽다.
눈은 둘, 귀는 둘, 입은 다만 하나이니,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그리고 조금만 떠들어라.
현명한 자는 긴 귀와 짧은 혀를 가지고 있다.
혀가 길면 손은 짧다.
제일 떠들지 않는 자가 제일 많은 일을 한다.
독설만큼 진한 독은 없다.
옷감은 염색에서, 술은 냄새에서, 꽃은 향기에서,
사람은 말투에서 그 됨됨이를 알 수 있다.
고기는 낚시바늘로 잡고, 사람은 말로써 잡는다.
수다스러운 사람은 대개 거짓말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