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에 대한 교훈 ♣
시간은 행한 모든 일을 지워 버리고 말은 해야 할 모든 일을 지워 버린다.
물 흐르듯 흘러나오는 얘기엔 성의가 들어 있지 않다.
올바르게 실행할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은 얘기를 사뭇 그럴듯하게 잘한다.
말수가 많은 사람은 머리가 좋다.
키 작은 남자가 거목(巨木)을 쓰러뜨리듯 부드러운 말이 엄청난 노기(怒氣)를 가라앉힌다.
너무 긁으면 아파지고, 너무 말이 많으면 화를 자초한다.
말이 살아 있는 한 그 국민은 죽지 않는다.
바다는 사람의 손에 의해, 세계는 사람의 입술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명언에 따라 행동하기는 어렵다.
말은 꿀벌과 같아서 꿀과 침을 가졌다.
말로 입은 상처는 칼에 맞아 입은 상처보다 더 아프다.
냉수 한 모금보다 부드러운 말 한 마디가 마음을 진정시킨다.
말을 옳게 사용하는 사람은 과오를 범할 일이 없다.
말을 하지 않으면 신도들은 재간이 없다.
자기 자신의 신체 때문에 죄를 받는 사람은 없지만,
자기가 한 말로 죄를 받는 사람은 참으로 죄가 있어서이다.
마음이 장미꽃처럼 아름답다면 향기로운 말을 할 것이다.
말은 빵을 씹는 것보다 더 잘 씹어야 한다.
친절한 말은 봄의 햇볕처럼 따사롭다.
말수를 적게 하면 귀에 들어오는 것이 많아진다.
말은 참새다. 날아가 버리면 두 번 다시 잡을 수 없다.
혀는 강철은 아니나 사람을 벤다.
말에는 세금(稅金)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