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처럼 먹는다
사람들은 많이 먹는 것을 '말처럼 먹는다'고 하고
적게 먹는 것을 '새처럼 먹는다'고 하지만 이 표현은 약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말 한마리가 하루에 먹는 양은 7kg의 짚과 11kg의 풀인데,
대개 말 한 마리의 체중이 454kg이므로
말이 하루에 먹는 사료의 무게는 몸무게의 1/50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새 한마리가 하루에 먹는 양은 자기 몸무게의 1.5배가 넘는다.
말은 서서 잠잘 수 있다
나폴레옹은 전쟁을 하는 동안 잠을 자고 있는 말 위에 앉아서 잠을 잤다고 한다.
말의 키재기
말의 키는 바닥에서부터 머리끝까지가 아니라 어깨 높이까지이다.
말은 등뼈가 바닥과 평행이기 때문에 머리와 몸을 한 지점에 고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네 발로 섰을 때 어깨 위의 가장 높은 등뼈는
땅에서 항상 같은 높이에 있어서 변함없는 키가 나온다.
자손을 낳지 못하는 노새
말을 하는 노새와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노새는 자신의 조상에 대한 자부심이 없을 뿐더러
자손에 대해서도 전혀 희망이 없노라고 말할 것이다.
왜냐하면 노새는 수당나귀와 암말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인데,
그렇게 된 것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편리를 위해서
우생학적 측면에서 그들을 교접시켰기 때문이다,
말이 크고 더 잘생겼으며, 모든 일을 더욱 쉽게 배운다.
반면에 당나귀는 병에 강하고 튼튼하며,
민감한 말이 거부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일을 해낼 수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암컷 노새는 선천적으로 자손을 낳을 수 없다.
그러나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노새는 인구 폭발과 같은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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