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목적이이끄는삶

목적이 이끄는 삶- 5.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Joyfule 2006. 12. 4. 01:45

목적이 이끄는 삶- 5.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약4:14)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우리의 생각대로 바라본다.
- 아나이스 닌 (Anais Nin)

삶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 우리의 삶을 만든다.

삶을 어떻게 정의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결정된다. 우리의 관점은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투자하고, 돈을 어떻게 사용하며,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계에 얼만큼의 가치를 두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십니까?”라고 묻는 것이다. 우리는 질문을 받은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대답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나는 “서커스다, 지뢰밭이다, 청룡 열차다, 퍼즐이다, 심포니다, 여행이다, 춤이다” 그리고 그 외 여러 가지로 말하는 것을 들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삶은 회전목마다.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고 계속 돌기만도 한다.” “삶은 10단 기어가 있지만 한 번도 그 기어를 바꾸지 않는 자전거와 같다.” “삶은 카드 게임이다. 우리가 가진 카드로만 게임을 해야 한다.”

만일 내가 당신에게 “당신은 당신의 삶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당신에게는 제일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떠오르는 그 이미지가 바로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당신이 머리 속에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모습이다. 지금 삶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당신이 삶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화상이다. 사람들은 옷, 장신구, 자동차, 머리 스타일, 자동차 범퍼에 붙이는 스티커 그리고 문신 등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모습을 표현한다. 밖으로 드러내어 말하지 않아도 당신이 내면에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모습은 당신의 삶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여 당신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가치관, 인간 관계, 목표 그리고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한다.

예를 들어 만일 당신이 삶이 파티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최우선 가치관은 분명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될 것이고, 만일 당신이 삶을 경주로 본다면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시간에 쫓겨서 살게 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삶을 마라톤이라고 본다면 당신은 인내에 높은 가치를 둘 것이고 삶을 전쟁이나 게임이라 생각한다면 승리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

당신은 삶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쩌면 잘못된 모습을 바탕으로 삶을 이루어가고 있을지 모른다. 하나님이 당신을 만든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 당신은 틀에 박힌 사고를 버리고, 성경에 근거한 삶의 모습을 알아야 한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성경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삶에 대한 모습을 세 가지 비유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삶은 시험이고, 위탁받은 것이며, 임시로 맡겨진 임무다. 이 세가지 목적을 지향하는 것이 삶의 기초다. 우선 처음 두 가지를 이번 장에서 살펴보고, 나머지 한 가지를 다음 장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이 땅에서의 삶은 시험이다

삶에 대한 비유는 성경의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인격, 믿음, 복종, 사랑, 투명성 그리고 충성에 대하여 끊임없이 시험하신다. 시험, 유혹, 연단, 테스트와 같은 단어들이 성경을 통틀어 200번 이상 등장한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바치라고 말씀하시며 그를 시험하셨고, 야곱이 아내를 얻기 위해 몇 년을 더 일해야 했을 때 야곱을 시험하셨다. 아담과 하와는 유혹을 이기는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고, 다윗도 여러 시험에 실패했다. 하지만 성경은 요셉, 웃, 에스더, 다니엘과 같이 시험을 통과한 이들의 예도 많이 제시하고 있다.

인격은 시험에 의해서 개발되고 다듬어진다. 삶의 모든 영역이 시험이고 우리는 항상 시험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 문제, 성공, 갈등, 불의, 병 그리고 심지어 날씨에까지 반응하는 우리를 항상 지켜보고 계신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주거나, 쓰레기를 줍거나, 상점 직원이나 식당 직원에게 친절하게 대할 때와 같이 아주 사소한 행동도 지켜보고 계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시험을 우리가 모두 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몇 가지를 예측해볼 수는 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대한 변화, 미루어진 약속, 해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 응답받지 못한 기도, 이유 없이 받는 비난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시험을 받을 것이다. 나 자신도 하나님이 문제와 연관시켜서 나의 믿음의 분량을, 가지고 잇는 소유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통해서 희망의 척도를,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사랑의 모습을 시험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아주 중요한 시험 가운데 하나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대하32:31). 히스기야는 평소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해왔지만 하나님은 그의 인생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그를 홀로 두셨고, 그 기간 동안 그의 인격을 시험하시고 약점이 무엇인지 나타내심으로 더 많은 책임들을 감당 할 수 있도록 그를 단련시키셨다.

삶이 시험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우리는 삶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가장 작은 사건도 우리의 인격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매일이 중요한 날이고, 매 순간이 인격을 개발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또는 하나님에게 의지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다. 어떤 시험은 아주 크게 느껴질 수도 있고, 어떤 시험은 잇는지도 알지 못할 만큼 작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시험들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영원한 것이다. 복된 소식은 하나님이 삶의 모든 시험을 우리가 통과하길 원하시고, 우리가 직면하는 시험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 이상이 되도록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이 땅에서의 삶은 위탁받은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쳐주는 두번째 삶에 대한 비유다. 이 땅에서의 시간, 우리의 에너지, 지적인 능력, 기회, 관계 그리고 자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돌보고 관리하도록 잠시 맡기신 선물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들의 청지기다. 이 청지기의 개념은 이 땅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화와의 것이로다”(시 24:1).

엄밀한 면에서 보면 이 땅에서 우리가 잠시 머무는 동안 우리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이고, 우리가 여기에 있는 동안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지구를 잠시 빌려주신 것이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이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하나님의 재산이었고, 우리가 죽고 나면 하나님은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실 것이다. 즉 우리는 땅에서 사는 동안 우리가 소유한 것을 잠시 동안 즐기고 사용할 뿐이다.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피조물들의 관리를 맡기셨고, 하나님의 재산을 맡은 청지기로 임명하셨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하나님이 사람에게 제일 처음으로 맡기신 일은 이 땅 위의 하나님의 소유물들을 돌보고 관리하는 것이다. 이 역할은 한번도 바뀐 적이 없고, 오늘날에도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목적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위탁물답게 다루어야 한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가진 것 중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것이 있는가? 그런데 당신이 가진 것이 모두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라면, 스스로 이루지 않은 것들에 대해 왜 자랑을 하는가?”(고전4:7,NLT).

몇 년 전 한 부부가 나와 내 아내에게 하와이 해변에 있는 아름다운 별장을 휴가 기간 동안 쓰도록 빌려주었다. 우리의 주머니 사정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 “당신의 집처럼 사용하세요”라고 말해줘서 정말로 내 집처럼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으며, 수건과 접시를 사용하고, 재미있게 침대에서 뛰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 기간 내내 우리는 그것이 정말 우리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폐가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른 말로 우리는 그것을 소유하지 않았지만 그 모든 것을 사용하며 즐겼던 것이다. 일상적으로 우리는 “소유하지 않으면 돌보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크리스천은 “하나님이 소유하고 계시기 때문에 나는 최선을 다해 그것들을 돌보아야 한다”라는 더 높은 기준을 두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청지기는 신뢰할 만해야 하고, 스스로 그렇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전4:2, AMP). 예수님은 삶이 하나님께 위탁받은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청지기로서 하나님께 우리가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셨다. 예를 들어 달란트 이야기에서(마25:14~29). 한 사업가는 그가 없는 동안 재산을 하인들에게 맡긴다. 그리고 돌아왔을 때, 그는 각 하인들의 책임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상을 주며 말한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마 25:21).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들을 얼마나 잘 다루었는지 평가받을 것이고, 그에 따라 상급을 받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것, 아주 작은 집안일까지도 영원히 영향이 미칠 것임을 의미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충성스러운 수탁자로서 잘 돌보면 하나님은 영원한 세계에서 세 가지 상을 내리실 것이다. 첫째,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은 “아주 잘 했다!” 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승진하게 될 것이고 영원한 세계에서 보다 많은 책임을 맡게 될 것이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기쁨의 자리에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와서 내 주인의 즐거움을 같이 나누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한편으로 시험인 동시에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돈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가르치고 계시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돈은 가장 큰 시험거리가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를 시험하시기 위해 우리가 돈을 스는 방법을 지켜보신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만일 네가 세상의 부를 관리하는 일에서조차 믿음을 얻지 못한다면, 하늘의 진정한 부를 누가 너에게 맡기겠느냐”(눅16:11,NLT).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하나님은 내가 돈을 어떻게 쓰는지와 나의 영적인 삶의 질과는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돈(세상의 부)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복(진정한 부)의 관리를 맡기실 수 있는 지를 결정하신다.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통해 더 많은 일들을 하시려는 것을 막고 있는가? 하나님이 당신에게 영적인 부를 맡기실 만한가?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눅12:48). 삶은 시험이고 위탁받은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주실수록 그분은 우리에게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