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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학생이 테러리스트가 되기까지

Joyfule 2017. 6. 19. 20:41

 

 

무슬림 학생이 테러리스트가 되기까지

 

영국 캠퍼스 중심으로 조직된 이슬람협회의 영향이 커...


 작년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미국 디트로이트행 여객기 테러 기도 사건의 주인공인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의 이력에 대해 이코노미스트가 7일 보도했다.

 

압둘무탈라브가 테러리스트가 된 동기가 무엇이든지 간에 물질적인 결핍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다. 그의 아버지는 나이지리아에서 저명한 은행가이며, 그는 지난해까지 런던의 고급 주택에서 살았다. 압둘무탈라브는 런던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는데, 런던대 내에 조직된 이슬람협회(Islamic Society)의 장을 맡고 있었다.

 

학자들은 우마르의 전공 선택에 의미가 있다고 주장한다. 사회학자 스테판 허르토그는 테러리스트들 대다수가 기계공학을 전공했다는 통계를 얻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폭탄을 제조하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정된 규칙과 양자택일적인 방식에 대한 선호가 심리에 깔려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공으로 기계공학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압둘무탈라브가 테러리스트가 되기 까지는 영국 캠퍼스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이슬람협회의 역할이 컸다. 2008년 영국에서 활동하는 싱크탱크 사회화합(Social Cohesion)의 보고서에는 이슬람협회라는 무슬림 학생조직을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는 기록이 있다. 이슬람협회에 속한 학생들은 무슬림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을 영국사회와 분리하려 하고, 이슬람법 샤리아에 의한 통치를 꿈꾸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슬람협회의 주도로 무슬림 학생들과 영국인 학생들이 가담한 테러 사건들이 상당수 있었다.

 

이 보고서는 영국이슬람협회학생연합(Federation of Student Islamic Societies)에 의해 “편협하다”, “악의가 가득하다”라며 비난을 받았다. 최근 FOSIS의 회장인 파이잘 한즈라는 압둘무탈라브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인터뷰에서 영국 대학들이 “근본주의의 온상”이라는 것을 증명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국 대학에서는 이슬람협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무슬림 학생들이 자신들의 종교적인 목소리를 내도록 촉구하고 있다. 협회의 주된 역할은 기도실을 만들고, 금요예배를 주도하고, 무슬림 학생들이 금지된 음식을 먹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이다. 1962년 창설된 FOSIS는 이집트에 기반을 둔 무슬림형제단(Muslim Brotherhood)과 파키스탄 이슬람 정당인 자마트이슬라미(Jamaat e-Islami)의 특징을 보인다. FOSIS는 알카에다가 주장하는 글로벌 테러에는 동조하지 않지만 정치적 이슬람과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정치적 이슬람이 발생한 국가들에서 이슬람 정치운동은 오랜 기간 캠퍼스에서 활동가들을 모집하고, 극좌파 성향의 소그룹과 연대하여 활동했다. 수단에서는 1989년 무슬림형제단이 정권을 잡고, 트로츠키 계열의 소그룹과 함께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이러한 비밀스러운 연합의 경험은 그들이 활동하는 곳이 어디든지 이슬람 운동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서구국가들 중에는 영국의 무슬림 학생 수가 압도적이다. 약 10만명의 무슬림 학생이 있으며, 이것은 전체 학생 수의 5퍼센트를 차지한다. 무슬림 학생 수는 전세계 캠퍼스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션투데이  기자 / (2010-01-18 16: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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