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묵상(488) 누가 복 받는 사람입니까?

Joyfule 2007. 12. 11. 00:25
 
 묵상(488) 누가 복 받는 사람입니까?   

(시편 34편 12-18절)
1. 복을 받을만한 말을 하는 사람(13절)
우리는 가끔 덕이 되지 않는 말을 듣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근거도 있고, 논리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보면 그런 말을 하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해되는 것'과 '하나님이 그 말을 기뻐하는지에 관한 것'은 별개입니다.
고난에서도 잘 인내하는 만큼 말을 하는 데에서도 잘 인내하는 분들이 되십시오. 
나쁜 말은 내 영혼을 굶주리게 하고, 좋은 말은 내 영혼을 배부르게 합니다(잠 18:20).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덕이 되지 않는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을 참으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은 것보다 더 많은 마음의 말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2. 복을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14절)
복을 받을만한 행동은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구원의 열매'는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행동 중에 가장 복된 행동은 무엇일까요? 바로 화평을 추구하는 행동입니다 
"어떻게 흠을 잡을까?"에 몰두하지 말고 "어떻게 힘을 합칠까?"에 몰두해야 합니다. 
바가지 긁기를 가정 사랑으로, 교회 험담하기를 교회 사랑으로 아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바가지 긁고 험담하면서 행복해지는 공동체는 보지 못했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돈이나 능력이나 배경에 있지 않고 아름다운 인간관계에 있습니다. 
능력이 있어도 그릇된 말과 행동으로 행복의 기회를 뺏긴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한번 내뱉으면 잠시 심리적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손해볼 일만 남습니다. 
그러나 한번 참으면 하나님이 기억해주십니다. 그러면 이제 받을 일만 남을 것입니다.
3. 복을 예비하는 바른 기도를 하는 사람(15-18절)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만, 특별히 의인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바른 하나님과의 관계, 바른 언어, 바른 행실, 바른 비전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면
그 기도는 기복주의적 기도가 아니고 진정한 축복을 예비하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인생은 '될 대로 되는 삶'이 아니라, '바른 모습으로 기도하는 대로 되는 삶'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