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의 개념.
구약에서의 복의 개념
성경은 모두 복에 대한 말이 402번이나 나온다. 그 중에서 복이란 말은 구약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다.
1. 창조에서의 하나님의 복
창세기 1:22절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고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동물에게도 복을 주었다. 복음 피조계인 모든 것에 하나님은 복을 주셨다. 28절에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창조게에 있어서 복을 주시면서 창세기를 열어가고 있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하나님은 또한 피조계의 생육과 번성을 위해 복을 주셨다(창1:22,28).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계는 비록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서 저주를 받았으나(창3:17,18) 회복이 약속되었고(롬 8:18-23), 노아의 홍수 이후에도 생육과 번성을 위한 하나님의 원레 의도는 깨어지지 않았다(창 9:1).
2. 족장들에 대한 하나님의 복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약속의 복을 받는 대표적인 사람으로 꼽을 수 있다. 창세기 12:1-5절에서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 될지라”라고 하셨다. 여기서 ‘복이 될 것이다’가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 하나님은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벌써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독일의 신학자 Von Rad는 ‘족장시대에는 이 복이 red line처럼 따라간다’고 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시는 복이 24:1절에서는 범사(everything 물질의 복)에 복을 주셨다고 한다.
35절(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주어 창성케 하시되 우양과 은금과 노비와 약대와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에는 ‘창성케’, ‘그 외에 더’(국역 빠짐), 자녀, 물질의 복을 주셨고 31절(라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복을 받은 자여 들으소서 어찌 밖에 섰나이까 내가 방과 약대의 처소를 예비하였나이다)은 당대에 물질적 복을 말하고 있다. 당대의 복의 중보자가 된다(아브라함 18:18 -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만민(天下萬民)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 아브라함은 또한 소돔과 고모라의 중보자가 된다.
17:16절에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아내인 사라가 열국(列國)의 어미가 되어서 결국은 그의 자녀에게서 ‘열왕(列王)’을 아브라함에게 준다는 복을 주신다.
이삭에게 있어서도 하나님은 복을 주신다. 창25장과 26장 12절의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고 .... 마침내 거부가 되니라”는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복을 끼친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결국은 복의 주체와 수헤자가 누구인지를 바르게 말씀하고 있다. 민수기 6장 22-27절을 보면 잘 이해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祝福)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福)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恩惠)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행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나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祝福)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福)을 주리라”
이 말씀에서 보듯이 사람이 사람에 복주는 것은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복을 주시는 것이다. 이삭의 아들 야곱과 에서의 장자권 싸움은 고고학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고고학을 보면 아버지의 유언을 담은 돌판이 많이 발견된다. 나은 순서에 의해서 장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장자권이 간다.
돌판을 가지고 법정에 가면 바로 인정되는 것이다. 야곱은 이것처럼 장자권을 약삭빠르게 쟁취한 것이다. 야곱의 장자권을 태중에 미리 25:2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고 말씀하고 있다.
결국 먼저 나온 에서에게 장자권의 축복이 아니라 차자인 야곱에게 축복권이 돌아갈 것을 하나님은 말씀하고 있는데 아버지 이삭은 그의 말연에 에서에게 축복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서에게로 가지 않게 그의 섭리속에서 역사하신다. 야곱이 머리굴리지 않아도 하나님이 장자권을 주는데 이삭은 그것을 몰랐다. 창세기에서 보듯이 하나님은 복을 주실 때 족장 개인에게 복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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