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종파와 사본
이름의 뜻은 ‘경건한 자들’이며 종교적 개혁을 위해 조직된 단체로 마카비 혁명의 핵심 요원으로서 수리아 왕조의 헬라화 정책에 저항했다. 이들의 활동 내용은 마카비전서 2:42절에 ‘율법에 헌신하는 자’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사두개파
제사장들인 지도 계층과 세력이 있는 가문들로 이뤄진 단체로 그 시작은 ‘사독’이란 이름에서 온 것인데 즉 다윗 왕(삼하 8:1. 7:15)과 솔로몬 시대의 대제사장이었던 사독의 이름을 딴 종파이다. 사독 계열의 제사장의 계열을 강력히 지지하는 무리이다. B.C. 220년경에 대제사장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정파로 성전 중심으로 모임을 갖고 귀족정치를 지향하면서 하스모니아 왕조를 지지했다. 또 상당수가 로마의 식민지 통치하에서도 산헤드린 공회를 장악하여 팔레스틴 지역의 백성들을 통치하였다. 모세오경의 ‘토라’만을 표준으로 삼으면서 헬라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였으며, 이들은 천사와 몸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마 22:23). A.D. 70년에 성전 파괴와 함께 몰락했다.
바리새파
히브리어의 뜻은 ‘분리되어진’ 이란 의미로 혹은 ‘분리주의자’라고 부른다. 마카비 혁명 직후에 유대 문화의 헬라화를 거부했던 하시딤(Hasidim)으로부터 분리되어 이방 관습과 이방 세력으로부터의 분리를 주장했다. 대부분 중산층과 평신도들로 구성된 그 당시 가장 큰 종파였으나, 헤롯 왕 때에는 6천 명 밖에 되지 않았다. 사두개파는 성전의 제사권을 장악한 반면에 바리새파는 회당 중심으로 하나님의 법을 강조하였다. 철저한 율법주의자들이며, 죽음 이후의 몸의 부활과 천사가 존재한다고 믿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고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하였고, 속에는 썩은 뼈들이 가득한 자들이라고 정죄하였다(마 23:5, 23). 이들은 회당 중심으로 형성되었기에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다.
열심당파
기원은 A.D. 66-70년 사이에 활동하던 종파로 보기도 하고 요세푸스는 A.D. 6년으로 보기도 한다. 이들은 율법에 대해서 바리새파보다 더 열심히 준수하는 자들이며, 팔레스틴을 지배하던 로마의 통치에 대해 저항하며 세금 내기를 거부하였고 로마 지도자와 매국노를 죽이기도 했다. 눅 6:15의 “가나인”이란 히브리어로 ‘열심이 있는’ 뜻으로 나온다. 이들은 A.D. 73년 경에 몰락했다.
에세네파
약 4천 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종파였다. 기원은 약 B.C. 2세기~ A.D. 70년으로 보지만 확실치 않다. 시작된 배경은 바리새파와 같이 하시딤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그 일부는 사해 사본이 발견된 쿰란에서 공동체 생활을 했다. 이 공동체 안의 규휼은 3년의 훈련 과정을 거친 후에 개인의 재산을 공동 소유로 했다. 철저한 독신주의였고 만일 결혼한 자가 공동체에 합류하면 몇 년이 지난 후에는 동거를 금하게 했다. 이들은 성전 중심의 예배가 타락했다고 말하고 그것을 빌미로 삼아 나름대로 안식일의 법 조항을 만들어 자신들만이 과거 선지자들로부터 내려온 약속의 계승자라고 믿었다. 매일 기도로 구약 성경을 열심히 연구했으며 이들의 몰락은 불확실하다.
헤롯당파
헤롯 왕조 때 생겨난 종파로 헤롯 왕가를 지지하며 로마 정책을 인정하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였다. 예수께는 대적자로 나온다(마 22:16). 이들의 몰락도 불확실하다.
신약 시대의 주요 유대인 사회 계층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먼저 자기 백성의 죄를 사해서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었고, 육신적인 유대 왕으로가 아닌 하늘나라의 왕권을 가진 왕으로서 복음으로 하늘나라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유대 사회 계층은 메시야인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유대 사회 계층에 있는 종교 지도자나 왕은 로마의 지배 아래서 녹을 먹으며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의 정치적 사회 집단과 종교 분파에 대해서 연구할 때 예수께서 가르치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정 치
총독 : 로마 계급에 속한 관리들로서 유대에서 군사, 사법적 최고 권위자이며 특히 군사권, 재판권, 세금 징수권을 장악했다(행 23:24).
행정관료 : 일반 행정을 보좌하는 자들로서 부정장관, 각급 행정 지역의 장들인 읍장들을 거느리고 있었다(마 9:11. 눅 19:2).
군지휘관 : 총독의 지휘하에 치안 유지를 담당하던 군대로서 대략 6천명으로 구성된 군단이다. 이 군단은 군단장, 천부장, 백부장 등에 의해 지휘되었다.
헤롯왕가 : 로마 제국을 대신해서 형식상으로 팔레스틴을 통치하는 최고 통치 기관이다(막 6:14,22). 헤롯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다.
종교 분파 (성전, 공회, 회당)
대제사장 : 성전 제사를 관장하는 최고위 성직자이면서 동시에 산헤드린의 의장직을 맡았다. 로마 정부의 지지하에 막강한 정치적 권력을 행사했다 (마 26:3).
수석 제사장 : 성전의 봉헌 제물과 재정을 주관했고 산헤드린 회원이었다 (눅 21:15).
일반 제사장 : 24반열로 구성되어 매년 두 번 일주일씩 희생 제사를 드렸다. 총 1만 8천 명 쯤 되며 별도의 직업을 가졌다(눅 1:8).
레위인 : 1만 여 명에 이르며 제사장들과 같이 24반열로 나뉘어 음악 및 성전 봉사에 종사했다(민 18:1-7).
산헤드린 : 로마 정부 하에서 유대인들의 종교적인 문제들과 국내 문제에 대한 전반 사항을 안식
일과 특별한 성일을 빼고 매일 문을 연 법원을 말한다. 사두개파와 바리새파, 이 두파로부터 선출된 71명으로 구성된 유대의 최고 사법 기관으로 의장직은 대제사장이 맡았다. 이것을 산헤드린 또는 공회라고 부른다(마 26:19).
지방공회원 : 7~23명에 이르는 장로들로 각 지방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처리한다(마 10:17).
세리 : 로마 총독부로부터 조세 징수를 위탁받아 집행하는 일을 한다. 예수의 제자 중 마태가 이 일을 하여 유대인들에게 죄인 취급을 당했다(눅 5:27, 19:2).
회당장 : 회당의 우두머리로서 집회 인도, 회당 건물 유지, 보존 운용 책임을 맡았다(눅 13:14). 회당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서 성전 대신에 율법을 가르치기 위해서 생긴 곳이다. 이곳에서 율법 낭독이나 설교를 했다.
핫잔 : 회당의 서열 2위로서 종교 회의의 인도자 역할과 회당장의 조수로서의 역할을 하며, 기도문을 암송, 율법을 낭독하는 일을 했다(눅 1:2).
랍비 : 랍비는 ‘선생’이란 뜻으로 랍비 학교를 졸업한 자들로 안식일과 회당에서 율법의 난해 문제를 해석하고 가르쳤다. 또한 아동들의 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다(마 23:7-10).
서기관 : 율법을 읽고 필사할 줄 아는 능력과 및 일반 행정 지식을 가지고 각종 조직에 속하여 봉사하는 직업인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공회 서기관, 성전 서기관, 사설 서기관 등등 그 소속이 다양했다.
바리새 교인 39종 안식일 금법.
1. 유대인 안식일 준비 및 성수 풍습
바리새 교인은 「죄는 바리새」의 별명을 가진 자들로서 안식일에 금하는 것을 세목으로 만들어서 탈무드 법전에 포함시켰다. 물론 그들이 안식일을 잘 지키기 위해 금요일 저녁(안식일 전야)에 가정 예배를 보고서 그날 해지면서 부터 안식일(토요일)해 질 때까지 거룩히 지키려고 [십일조는 떼어 놓았는가?] [안식일 음식준비는 해 놓았는가?] 를 물어 준비하고 곧 여인이 안식일 등을 켜면서 모든 일을 중지하며 상을 차리고 광야에서 받은 만나를 기념하기 위하여 두 떡을 놓고 안식일에 회당에 갔다 와서는 부모가 자녀를 축복하고 앉아 밥먹고 가장이 술잔을 들고 안식일 성별기도를 한다.
안식일 아침 예배는 5부로 나누어서 1.쉐마(신6:4-9) 2.기도(18개조 주기도문으로 [오 - 주여 복되도다] 를 하고 3. 토라(율법)낭독 4.선지서를 읽고 5.축도로 끝난다. 그런데 유대인들에게는 안식일이 일 안하는 날이라고 해서 전적으로 정의 날로 지낸다. 에밀·슈라(E.Schurer)는 [그리스도때의 유대백성의 역사]란 책에서 39조의 금법을 말했는데 그것은 성경에도 없는 유전을 가미해서 만든 것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씨 뿌리지 말 것.
2. 밭 갈지 말 것.
3. 곡식 단을 묶지 말 것.
4. 곡식을 거두지 말 것.
5. 곡식을 타작하지 말 것.
6. 곡식을 까불지 말 것.
7. 곡식을 갈아 가루로 만들지 말 것.
8. 곡식을 찌지 말 것.
9. 채질하지 말 것.
10. 반죽하지 말 것.
11. 굽지 말 것.
12. 털 깎지 말 것.
13. 빨래하지 말 것.
14. 때리지 말 것.
15. 염색하지 말 것.
16. 실 짜지 말 것.
17. 밧줄 끌지 말 것.
18. 두 끈 만들지 말 것.
19. 두 실을 짜지 말 것.
20. 두 실을 가르지 말 것.
21. 매듭을 짓지 말 것.
22. 매듭(끈)을 풀지 말 것.
23. 바늘로 두번 깁지 말 것.
24. 두 뜸을 깁기 위해 찢지 말 것.
25. 사슴을 잡지 말 것.
26. 죽이지 말 것.
27. 껍질 벗기지 말 것.
28. 소금치지 말 것.
29. 그 가죽을 만들지 말 것.
30. 머리털을 밀지 말 것.
31. 그 것을 깎지 말 것.
32. 두 글자를 쓰지 말 것.
33. 두 글자를 쓰기 위해 지우지 말 것.
34. 집 짓지 말 것.
35. 헐지 말 것.
36. 망치로 납작하게 때리지 말 것.
37. 불을 끄지 말 것.
38. 불을 켜지 말 것.
39. 한 집에서 다른 집으로 물건을 옮기지 말 것.
2. 그 밖의 금법
이 밖에도 안식일 날 전혀 일을 안하고 지키려는 여러가지 금법이 있다.
또 위의 39종의 금법도 구전법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 그 예가 다음과 같다. 여자가 끈을 자기 허리에 매는 것은 죄가 안되지만 물통을 치켜 올리려고 허리에 매면 죄가 된다. 누구나 한 글자라도 두 벽에 각이 나게 쓰거나 장부책의 두 쪽에 쓰면 두 글자를 쓰는 죄를 범하게 되며 또 모래 위에 쓰거나 기타 영구적이 아닌 일시적인 것 위에 쓰는 것은 죄가 안된다.
또 유대인 집주인이 문 밖에 유대인 거지가 왔을 때 동냥을 주는 것도 한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걸으니 죄가 된다고 한다. 팔을 문지방 너머로 내밀면 그대로 앉아 있어야 하고 그때 주인이 동냥을 꺼내 들면 거지가 손을 내밀어서 그것을 받을 때는 죄가 안된다. 즉 거지가 먼저 손을 집안으로 들이밀면 주인이 동냥을 내서 손에 쥐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물건을 나르지 않은 결과가 된다. 사실은 이 행동 자체가 집안에서 밖으로 옮긴 것이 된다 그러니 그들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노릇을 하고 있는 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해야만 의를 더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여자가 댕기와 같은 것을 머리에 드리는 것밖엔 아무 것도 가지고 다닐 수 없고 옷을 만드는 사람도 바늘을 가지고 금요일 저녁에 어디 갈 수 없다. 왜냐하면 혹시 잊어 버렸다가 다시 생각나서 안식일에 찾아 오면 죄 짓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콜로니모스라는 랍비는 그 누명을 벗으려고 죽은 아이의 입에 종이 조각을 물려 그 죽은 아이가 그 종이에다 참 살인자가 누구인가 말해 줄까 해서 그렇게 했다. 그러나 그가 그것을 안식일에 했다고 해서 죽을 때 유언에 "자기 죽은 후 안식일을 범한 벌로서 100년간 지나가는 사람마다 돌을 내 무덤에 던져 달라"고 했다고 한다.
또 안식일에 걸을 수 있는 리수도 2,000큐빗,(또는 1,1212야드)으로서 이는 다분 여호수아 3:4의 법궤와 백성 사이의 상거가 2,000큐빗이었던데서 또는 안식일에 법궤를 고치려 걷는 리수에서 온 듯하다. 행1:12을 보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산은 예루살렘에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는기록도 있다. 서기관은 안식일에는 빈대가 옷에 있어도 털지 말라는 등의 엉터리 법을 만들어서 멍에를 씌었다. 그래서 주님은 참다운 안식일의 정신과 지키는 방법을 보여 주신 것이다.
'━━ 영성을 위한 ━━ > 기독교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福)의 개념. (0) | 2022.09.19 |
---|---|
복(福)의 개념. (0) | 2022.09.18 |
히브리인, 이스라엘인, 유대인의 차이. (1) | 2022.09.13 |
유대 서기관의 토라 취급 원칙 9가지. (0) | 2022.09.12 |
토라 보관 및 폐기 방법. (0) | 2022.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