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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을 배운 사람이, 지도자가 됩니다

Joyfule 2017. 8. 27. 21:49
    복종을 배운 사람이, 지도자가 됩니다 

 

◑‘공동체적 연합’에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님의 명령은,

-각 지체 개인적으로 individually 올 수도 있고,

-공동체 단체적으로 corporately 올 수도 있으므로

세밀하게 분변해야 합니다.

 

“머리”로부터 “손”에게 오는, 개인적 명령은.. 어떤 면에서 쉽게 복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로부터 “팔 전체”에게 어떤 공동체적 명령이 주어졌을 때,

그 지체인 ‘손’이나, ‘팔꿈치’, ‘팔의 근육’ 등의 각 지체가,

자기에게 개인적으로 떨어진 명령이 아니라고.. 복종을 거부할 수도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1)

 

▲‘공동체적인 임무, 사명’은.. 주로 그 공동체의 리더를 통해서 주어집니다.

물론 리더가, “머리”로부터 엉뚱한 명령을 받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리더가 성숙한 경우’를 가정하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 리더는 성숙해서, <공동체적인 임무>를 부여 받았는데,

그 공동체에 속한 각 지체들이, 미성숙해서, 그 ‘공동체적 임무’에 불순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반대로 리더가, 하나님 뜻과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나가서

각 지체를 보고, 복종을 요구할 때도 있지만, 그런 예는 드물고요..

리더는 성숙했는데, 팀원들이 미성숙해서,

하나님의 뜻과 사명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은 복종을 통해서, 장래의 지도자를 준비시키시기 때문입니다.’

 

장래의 지도자는,

그가 팀원으로 있을 때, 그가 지체로 있을 때,

거기서 ‘복종’을 배운 사람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그 공동체의 리더에게, 철저히 복종한 사람을

하나님은 장래의 리더로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에 더욱 자세히 설명을 드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는,

“머리”에 (즉, 주님께) 개인적으로 복종하기는 쉬워도

“머리”에 단체적으로 복종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개인적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뜻만 분변할 것이 아니라,

단체적으로/ 공동체적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뜻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공동체 안에서, 자기 사명과 임무를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그 하나님이 세우신 공동체의 리더에게, 불복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그건 하나님의 뜻과 권위를 거스리는 것이 되는, 큰 잘못이 됩니다.

 

▲이렇게 ‘공동체적 사명’에 순복한 경우를, 행16:9에서 볼 수 있습니다.

2차선교여행 때 바울의 일행이 드로아 근처에서,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본 사람은,

그 선교팀의 리더인 바울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10절에는,

다른 팀원 모두가, 바울이 받은 환상, 하나님의 명령에, 동의하고 따릅니다.

 

10절,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여기서 “우리”에는

적어도 실라, 누가(사도행전 저자), 디모데(16:3)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9절에는 분명히 바울 한 사람만 환상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그런데 어떻게 다른 팀원들이, 모두 다 바울이 본 환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따를 수 있었을까요?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이 바울을, 그 선교팀의 리더로 세우셨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대개의 경우, 그 팀 리더가 깨어있을 경우,

하나님은, 팀 전체의 비전과 사명은, 그 팀의 리더에게 주십니다.

팀원 각 개인에게 주시지는 않습니다.

 

팀원들은, 그 리더만 순종하고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그 팀의 리더가

사실은 그 팀의 비전을 놓고, 가장 많이 기도하고, 가장 많이 수고하는 사람이므로

하나님은, 그 리더에게, 팀의 비전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만...)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그 공동체의 리더에게 순종하기가 어려우면,

제 푸닌의 생각인데,남아서 계속 리더에게 끝까지 불순종하기보다는,

자기가 조용히 그 공동체를 떠나는 것이, 어떤 면에서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팀 리더에게 불순종하는 것도 큰 문제인데,

그것이 더 큰 문제로 번져서, 반역rebellion이 되거나,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사명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가 그 공동체에 남아있어서, 계속적으로 지도자에게 반역을 일으키는 경우라면,끝까지 남아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만약 그 지도자가 잘못되었다는 확신이 들면,그래서 자기가 자꾸 리더에게 반역하게 되는 죄를 짓게 된다면,

그 공동체를 조용히 떠나서, 다른 공동체로 가서 조인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