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사상 - 한국상담교육원 김태영원장
서양의 생명존중 사상은 슈바이처의 생명외경사상이다.
그의 도덕 철학의 중심 사상은 비폭력이라는 점에서
생명에의 외경이라고 불렀는데 예수와 쇼펜하우어, 니체의 영향을 받았다.
슈바이처는 어렸을 때부터 '너희는 죽이지 말라'는 계율을 배웠으며
이것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존중으로 나타났다.
생명에의 외경 사상은 생명을 상해하거나 살생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돕고 고양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임의적인 살생을 거부한다.
그는 도덕의 기준으 생명에의 외경이다.
즉 생명을 보존하고 촉진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그것을 파괴하고 억제하는 일은 나쁜 일이다.
우리 민족의 생명 존중 사상의 배경에는
우주와 인간의 본질을 동일한 것으로 보는 일원론적 사고가 있다.
이러한 일원론적 사고는 생명 존중 사상과
인간 존중 사상이 뿌리에 근거함을 나타내 주고 있다.
즉, 우리의 인간 존중 사상은 인간의 생명은 물론 다른 생명체도 함께
존중하고 있다는점에서, 서구의 사상과는 다른 측면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일원론적 생명 존중 사상은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환경 위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환경 위기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다른 생물,
그리고 자연물도 차별하지 않고 함께 존중하는 우리의
생명존중 사상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생명 존중 사상은 우리의 평화 애호 사상 및 경로 효친 정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