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서로의 체질을 이해하십시오

Joyfule 2009. 6. 18. 06:52

서로의 체질을 이해하십시오 (에베소서 4장 1-6절)

< 4가지 체질 >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바른 교회생활의 원리를 권면하면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권면합니다(3절). 그리고 계속해서 본문 4-6절에서 ‘하나 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하나’의 주님입니다. 결국 가장 주님 닮은 모습은 ‘하나 되기를 힘쓰는 모습’에 있습니다. 하나가 되려면 서로의 체질에 대한 사려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체질을 아시고, 우리를 사용하실 때 체질을 따라 사용하십니다(시 103:13-14). 사람마다 어떤 종류의 체질이 있을까요?

1. 다혈질

 다혈질은 외향적이고, 말이 많고, 개방적이며 우호적이고, 다정하며 유머가 많습니다. 다혈질의 장점은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잘 사귀고, 과거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 현재의 삶을 즐기는 것입니다. 반면에 다혈질의 약점은 깊이 사색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일을 처리하기에 감정에 치우친 결정을 하기 쉽고, 일의 결과를 저울질하지 않고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들어 실패와 실수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다혈질에게는 시편 46편 10절 말씀이 양약이 되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그 말씀을 앞세워 다혈질의 기질을 잘 선용하면 베드로처럼 위대하게 될 수 있습니다.  

2. 담즙질

 담즙질은 행동적이고, 개혁적이고, 일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체질입니다. 다혈질의 장점은 목표에 정열을 다하고,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의지가 강하고 독립적이어서 일의 성취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담즙질의 약점은 타협이 힘들고, 주로 군림하는 형으로 남들을 쥐고 흔들기를 좋아하고 자기 힘으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담즙질에게는 시편 127편 1절 말씀이 양약이 되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그 말씀을 앞세워 담즙질의 기질을 잘 선용하면 사도 바울처럼 위대하게 될 수 있습니다.  

3. 우울질

 우울질은 스스로의 기질을 좋게 여기지 않지만 실상은 누구보다 훌륭한 재능을 많이 받은 기질이 바로 우울질입니다. 우울질의 장점은 심미안이 있고, 예술에 조예가 깊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울질의 약점은 쉽게 침울해지고 낙심에 빠지며, 생각이 많고, 실패를 두려워하며, 자신은 물론 남을 향한 부정적 시각과 비판적 태도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울질에게는 빌립보서 1장 6절 말씀이 양약이 되는 말씀입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내가 확신하노라.” 그 말씀을 앞세워 우울질의 사람들이 믿음으로 전진하는 법만 훈련하면 누구보다 훌륭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4. 점액질

 이 기질은 침착하며 비교적 얌전한 내향성 사람입니다. 점액질의 장점은 균형 잡힌 생각을 하려고 애쓰고, 남과 어울릴 줄 알고, 부담 없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점액질의 약점은 구경꾼으로 남아 있으려는 성향 때문에 성장과 생산성에 한계가 있고, 무엇이든지 대충 덮어두려는 모습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액질에게는 빌립보서 신명기 6장 5절 말씀이 양약이 되는 말씀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 말씀을 앞세워 점액질의 기질을 잘 선용하면 사도 요한처럼 위대하게 될 수 있습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