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현대 한국 교회안에서의 바람직한 리더쉽(leadership)
A.한국교회의 한국학적 배경
한국인은 한국의 문화와 전통 사상을 이어받고 있다. 이 전통 사상이라 함은 고정불변의 철학 원리가 아니라 시대나 환경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민족의 생활 양식과 가치관을 지배해온 를 말한다.
의 로는 국어학,역사학,민속학,문화 인류학,한국 철학 등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그중에 종교와 문화면만을 살펴 보고자 한다.
1836(헌종2)년 조선에 잠입한 프랑스인 신부(C.Dallet)의 기록에 의하면 조선 시대만 해도 우리 문화가 어떠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엿볼 수 있다. 그 기록은 사상사적으로 어떤 구조화된 인식체계의 추구에서보다 일상생활 면에 나타난 관찰-기록과 목적 의식에 의해 수집된 일련의 소재에서 찾아냈다는데 의의가 있다.
먼저 종교적 관념에서 신관()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천()과 혼동하는 아주 막연한 상제(,)의 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Dallet는 그 상제는 만물의 생성,보육,병액()을 제거해주는 ,의 힘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조상숭배를 자세히 관찰한 결과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고 충실히 실행하는 유일한 종교는 조상숭배라고 단언한다. 이 종교행위의 촛점을 유교적 제례의식으로 돌리며,한극인의 영혼 이해는 이 조상숭배에서 비롯된다고 파악했다.
그 다음으로 Dallet는 우리 민족의 특징을 협동 정신에서 발견했다. 19세기 중엽 일부 서구 사회가 고도의 자본주의 단계에 있을 때 사회적 공동생활은 개체 중심의 이기주의적이었다. 이때 한국은 협동생활로 서로 보호하고,의지하고,협조하고 있었으므로 Dallet는 조선인의 위대한 장점은 인류애 법칙을 선천적으로 존중하고,일상에 그것을 실행하고 있다고 한국인의 이런 협동생활과 그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과객환대()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는데, 그는 (조선인은)누구나 (과객환대)가 가장 신성한 의무라고 인정하고 있다고 보며 환대하는 것은 이 세상의 가장 좋은 것이라고 했다.
Dallet는 종교에 대해서 관심있게 살펴본 결과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유교와 불교는 두 개의 다른 형태의 무신론에 불과하다. 이것은 법률상으로 인정된 사상이나,종교적으로 검토되지는 않았다. 양자는 서로 혼합되어 내세()에 대한 무관심을 낳았고 현재를 향락하게끔 했다.일반적으로 유행하는 것은 무신론에서 결연한 의 이다. 귀신은 도처에 있고 실제로 활동하며,주술과 마력을 쓰는 술사가 존재한다.
이상에서 살펴본대로 Dallet 신부는 상당히 심층적으로 구한말() 조선인의 종교성과 심성을 파악하고 있다. 조선인의 종교성과 심성중
어떤 점은 기독교에 해로운 점도 있으나 어떤 점은 기독교를 수용하는데 장점을 갖는 것도 있다.
예컨데 전통적인 제천 의식 속에 있는 신(,한울림)의 개념이다. 비록 막연하긴 해도 조선인의 심성에는 한울림이라고 하는 온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유일하신 인격신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외에 기독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중 종교적 심성에 대해서는 뒤에 별도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그런데 이런 전통문화는 20세기를 전,후로 하여 큰 역사적 계곡을만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역사를 단절시킨 일제 식민지 통치를 그 역사적 계곡과 동일시 한다. 전통문화가 단절된 이유로 일제 통치외에도 군사문화,급격한 사회 변동 즉 도시화와 인구이동 그리고 6.25 전쟁과 정권의 부도덕성,비정통성등을 들고 있다.
근래 이런 역사를 겪어온 한국인은 다음과 같이 과거부터 몇 몇 종교를 편력()해 오면서 그 심성의 세세한 부분까지 구체화되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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