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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 4. 성탄절의 장식과 상징물들

Joyfule 2006. 12. 15. 01:14

성탄절 - 4. 성탄절의 장식과 상징물들 (1) 산타 클로오스(Santa Claus) 성탄절에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갖고 찾아 온다는 산타 클로오스의 전설은 소아시아의 미라(Myra)라는 도시를 관할하던 마음씨 좋은 초기 기독교 주교로서 실제 인물이었단 성 니콜라스(Saint Nicholas)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는 생전에 어린이들을 특히 사랑하였으며, 가난하고 불우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자(使者)로서, 죽어서도 그의 사랑의 일생을 기리는 사람들에 의하여 어린이와 가난하고 약한 자들의 수호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이런 성 니콜라스가 유럽에 알려진 것은 여러 나라를 항해하던 네덜란드 선원에 의해서 였다. 성 니콜라스가 산타 클로오스로 그 명칭이 바뀌게 된 것은, 성 니콜라스의 네덜란드 발음인 `신텔 클라아스`가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그 발음이 변화된 결과이다. 이때 유럽에 알려진 전설에 의하면 성 니콜라스는 백마를 타고 다니면서 착한 어린이에게는 선물 바구니를, 말썽꾸러기들에게는 한 다발의 자작나무 막대기를 주는 턱수염이 난 노신사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유럽을 거쳐 신대륙으로 전파되면서 성 니콜라스의 모습은, 붉은 옷에 흰 수염이 난 오늘날의 모습으로 바뀌어 졌다. 그리고 그는 평소에는 북쪽 얼음나라에서 살다가 특히 크리스마스 날에 하늘 나라 썰매를 타고 날아와서 지붕에 내려 앉은 다음 굴뚝을 통해 내려와서 작은 어린이들에게 축복을 하고 평소의 행실에 따라 크고 작은 선물을 준 다음 다시 하늘 나라 썰매로 북쪽나라로 돌아간다는 전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동안 형성되었다. 물론 이와 같은 산타 클로오스의 전설은 그것이 애초에는 실제 인물인 성 니콜라스의 일대기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그것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많은 이들의 꿈과 상상이 동원되어 변형된 것으로서 그야말로 전설일 뿐이다. 그러나 거기에 담긴 사랑과 자비의 정신만은 고귀한 것이다. 이는 이날 태어나신 아기 예수의 정신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성도 각자는 어린이에게 희망찬 꿈을, 가난하고 약한 이웃에게는 자비의 손길을, 성탄절의 기쁨 속에서 전하는 산타 클로오스가 되어야 하겠다. 산타 클로오스의 전설은 바로 이런 꿈과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추구하는 만인의 상상에서 나온 것이며, 어린이에게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는 영원한 전설이다. (2) 호랑 가시나무와 담쟁이 덩굴 호랑 가시나무는 그리스도가 쓰셨던 가시관의 상징으로 겨울 축제의 장식으로 주로 쓰인다. 호랑 가시나무는 한 겨울에 붉은 열매를 맺기 때문에 불멸을 상징하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호랑 가시나무의 붉은 열매는 아기 예수를 방문하러 가는 목자들의 뒤를 따라 가던 한 어린양이 가시나무에 걸려 흘린 피가 얼어서 생겨났다고 한다. 또한 이 가시나무와 함께 사용되는 겨울 장식으로 담쟁이 덩굴이 있는데, 유럽에서는 가시나무를 남성의 상징으로, 담쟁이 덩굴을 여성의 상징으로 보아 이들 중 어느 것이 먼저 집안으로 들어 오느냐에 따라 그 해 그 집을 다스릴 성(性)을 점쳐보는 풍습이 있다. (3) 성탄절 장미 화사한 모습으로 성탄절 분위기를 돋구는 성탄절 장미는 예수의 탄생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을 갖고 있다. 한 소녀가 목자들과 함께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러 갔다고 한다. 마굿간에 도착한 목자들은 저마다 준비해 온 선물을 꺼내 아기 예수께 드리며 그 탄생을 축하하였다. 그러나 소녀는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아기 예수께 아무것도 드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소녀는 서운한 마음으로 그곳을 빠져 나와 집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한 천사가 나타나더니 아기 예수께 드릴 하얀 장미를 그녀의 발 앞에 뿌려 주는 것이었다. 뜻밖에 아름다운 선물을 얻은 소녀는 너무나 기뻤다 그녀는 그것을 한아름 안고 단숨에 마굿간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 꽃을 아기 예수께 바치며 기쁨으로 목자들과 함께 그의 탄생을 축하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성탄절 장미는 구주로 오신 예수께 정성을 다한 마음을 바친다는 의미로서 오늘날까지 성탄절 장식에 쓰이고 있다. (4) 크레쉬 1224년 이태리의 성프랜시스에 의해 시작되었다. 크레쉬란 불어로 말구유라는 뜻으로, 말구유 배경 앞에 예수님 탄생의 장면을 재현한 인형을 세워둠으로써 성탄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하였다. 카톨릭 교회에서 많이 사용되었으며, 점차 신교국인 독일과 미국에도 전해지게 되었다. (5) 반짝이 장식 성탄 장식 중 반짝이 장식은 성탄의 즐거움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것으로, 반짝이의 반짝임은 이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듯하다. 오늘날은 공장에서 생산한 반짝이를 쉽게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정성이 담긴 은실과 금실을 반짝이로 사용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였다. 반짝이가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으로 사용되는 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전설이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많은 자녀를 둔 착한 부인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부인은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자녀들에게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의 탄생의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해 있는 돈을 다 써서 정성껏 멋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하였다. 그런데 그 날밤 거미가 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찾아와 거미줄을 쳤는데, 아기 예수께서 이러한 부인의 아름다운 마음에 대한 보상으로 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축복하면서 그날밤 거미가 쳤던 거미줄이 모두 반짝이는 은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6) 베들레헴의 별 성탄목 가장 꼭대기에 걸어 놓는 큰 별은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구약 시대에는 메시야와 관련된 예언으로 별이 언급되기도 했다(민 24:17).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아기 예수의 탄 생과 관련된 별로, 이 별은 먼 곳에 있는 동방 박사들을 아기 예수께 인도하였다(마 2장).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별은 `동방의 별`, `베들레헴의 별`, `한밤 중의 별`. `밝게 빛나는 새벽별` 등의 명칭으로 캐롤과 찬송 중에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