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크리스마스 풍습 - 18. 스페인
성탄절은 스페인 전역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기념하는 몇 안되는 축제의 하나이다.
무엇보다는 성탄절은 가족들의 축제이다.
12월 24일은 예수 탄생전야인 Nochebuena (노체 부에나: 좋은 밤이라는 뜻)이다.
오후에는 스페인 성탄절의 한 상징인 성탄 인형(Bele’n)을 애들이 세우면서 좋아한다.
Belen은 목동들, 양들, 낙타를 탄 동방박사 (los Reyes Magos)등의
형상들의 풍경을 나타내는 하나의 건축물이다.
중요한 요소는 portal이라고 불리는 마굿간과 소, 노새,
구유통에 누여져 있는 예수와 성 요한과 성모 마리아상이다.
사람들은 이런 Belen을 집이나 교회, 학교 심지어 상가 등에 세운다.
Cadiz 지방의 Arcos de la Frontera와 같은 어떤 마을에서는
이런 축제를 위해서 마을의 한 부분이 살아있는 Belen들로 구성을 한다.
저녁식사 후 어린 애들은 소형탬버린 등의 악기를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캐롤 (villancicos)를 노래한다.
Jerez에서는 집시들이 zambombas라는 악기를 이용한 축제행사를 연다.
이 축제는 밤새 계속되며 거리나 집의 안뜰에서
아랍음악을 연상케 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에 장단을 맞추어 춤을 춘다.
Navarra지방의 Lesaka나 다른 마을에서는 성탄을 축하하기 위해서
산에서 내려오는 숯장이를 상징하는 누더기 옷의 인형이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