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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지랄시

Joyfule 2012. 6. 29. 09:29

 

 

세종시는 지랄시


세종특별자치시가 7월1일,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한다고 한다.

9월이면 국무총리실이 ‘선발대’로 가는 모양이다.

총리의 공식·비공식 일정은 대부분 서울에 잡힌다. 국회에도 뻔질나게 다녀야 한다.

세종시로 갈 필요가 전혀 없는 총리가 억지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삼청동 총리공관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결국 세종시에 있는 총리 사무실, 총리 공관은 불필요한 것인데도 억지로 지은 것이다.

요리사, 경비원, 보좌인력도 양쪽에 다 둬야 한다.

인력이 2배로, 경비가 2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총리 사무실도 서울에 하나, 세종시에 하나다.

연락장교 형태로 서울에 잔류할 총리사무실 인력이 30명을 넘는다고 한다.

 

총리실과 함께 금년 연말까지 이전하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와 6개 소속 기관의 사정도 이와 비슷하다고 한다.

대기업이나 민간단체들도 세종시에 있는 공무원을 상대하기 위해 따로 출장소를 지어야 한다.

국민세금으로 별 못난 짓을 다 벌이고 있는 것이다.

 

어느 작자들이 이렇게 해놓았는지 패죽이고 싶다.


2012.6.2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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