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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 (The sentinel)

Joyfule 2007. 4. 21. 01:20

대통령 영부인과 경호원과의 은밀하고도 위험한 스캔들, 그리고 대통령 암살음모를 둘러싼 누명과 도주로 이어지는 미국 비밀경호국(United States Secret Service) 요원들간의 긴박하고도 스릴이 넘치는 영화, <센티넬 The sentinel>

 

 

 

 

영화 <센티넬>은 억울한 누명을 쓴 주인공이 어쩔 수 없이 도주의 방법을 선택하고, 천신만고 끝에 자신의 결백을 밝혀내는 해리슨 포드의 <도망자>나 <파이어 월>처럼 그동안 미국 영화에서 보아왔던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라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구성부터가 제법 그럴 듯하다. 영화의 소재가 대통령과 그의 가족 신변을 보호하는 미국 비밀경호국(United States Secret Service) 요원들의 스릴 넘치는 액션에 관한 내용이고, 특히 영부인과 경호원의 불륜이라는 파격적인 소재, 그리고 그로 인해 대통령 암살 음모자라는 누명까지 뒤집어 쓴 주인공이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스릴러 영화의 전형적 메뉴들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역시 미국 대통령 경호를 맡고 있는 미국 비밀경호국(USSS)이라는 특수조직의 일상이다.

대통령이 움직일 때마다 한치의 경계도 늦추지 않는 세계 최고의 비밀경호국 경호요원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묘사함으로써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을 만끽하게 하고, 또한 비밀경호국 내부에서 벌어지는 암살음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이들의 두뇌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센티넬>은 아쉬운 점도 많다.

피트와 영부인 새라의 위험한 스캔들과 뜻하지 않은 대통령 암살음모로 드러나게 될 이들의 비밀스러운 관계의 탄로, 그리고 대통령 암살음모로 벌어지는 숨막히는 스릴이나 서스펜스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두뇌 게임이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이 영화에 음모는 있으나 치밀하다거나 거대한 음모는 아니며, 영부인과의 위험하고 은밀한 스캔들은 있으나 긴장감과 전율은 없는 그냥 말 그대로 스캔들일 뿐이다..

영화의 흐름은 계속되고 있지만 손을 땀을 지게 하는 긴장이나 긴박함이 살아 있는 것도 아니고, 은밀한 스캔들이기는 하나 그 뒤에 다가올 위험과 전율을 관객이 전혀 느끼지를 못한다. 

영화의 흐름상 이제는 무언가 히든카드를 내놓을만한 시점이 도래 했음에도 아무런 갈등이나 긴장감이 없기 때문이다

 

 

 


가슴 조이며 갈등과 위험이 고조될 줄 알았던 피터와 새라의 불륜은 새라 스스로가 데이빗에게 공개함으로서 어린아이 소꿉놀이처럼 되어 버리고, 데이빗과 피터의 오해 역시 어느 한순간에 너무 쉽게 풀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영화 속상상 관객의 허를 찌르는 기막힌 반전에 반전을 기대하였다면 기대가 너무 큰 것일까..

영화내내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어느 한 순간은 짜릿한 그 어떤 반전의 쾌감을 느끼게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스릴영화가 아닐지..

그런 점에서 영화 <센티넬>은 절반의 재미밖에 느낄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synopsis>

영화는 20여년전 레이건 대통령의 암살시도에 대하여 몸을 날려 대통령을 보호하는 미국 비밀경호국(USSS United States Secret Service)의 경호장면부터 시작되며, 그 주인공이  바로 피트 게리슨(Michael Douglas)이다.

그는 현재 미국 비밀경호국 책임자로 최고 경력의 배트랑 요원이며 영부인 새라(Kim Basinger)의 경호책임을 맡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피트에게 긴히 할 말이 있다던 그의 동료 찰리 메리웨더(Clark Johnson)가 암살로 추정되는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살해된다.

피트의 후배이자 동료인 데이빗 베킨릿지(Kiefer Sutherland)는 오직 증거만을 신봉하는 냉철한 비밀요원으로 찰리의 살인사건 수사를 맡게 된다.

신참 파트너 질 마린(Eva Longoria)과 함께 찰리 사건을 조사해 나가던 그는 찰리가 죽기 직전 피트에게 극비의 정보를 건내주려 했던 사실을 알게 되고, 데이빗은 피트가 대통령 암살음모에 가담하고 있다는 혐의를 발견하게 된다.

“내부에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자가 있어.... 찾아 내야해..”

 

 

 


그 극비정보는 바로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측근에 의한 대통령 암살음모에 관한 것으로 이 엄청난 음모의 중심에 피트가 있음을 직감하고 거짓말 탐지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피트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반역죄로 체포하겠소;; ”

“무슨 소리야.. 내가 왜 각하를 죽이겠어..”

“증거가 나왔다고..”

 

 

 


영부인과 위험하고도 은밀한 스캔들로 인해 행동이 부자연스러웠던 피트는 이제 수사를 맡고 있는 데이빗에 의해 가장 강력한 암살 용의자로 지목받고 수사가 압박되어 오자,

그는 영부인과의 비밀관계를 빌미로 누군가가 그를 협박하여 궁지로 몰아넣는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그 누군가를 찾아 누명을 벗고 암살음모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도망을 감행한다.

“당신을 쫓고 있어요..”

“난 결백해!!.. ”

“진범을 잡아야 돼!!..”

 

 

 


이제 미국 비밀경호국 최고의 실력자인 데이빗과 피트는 진실을 사이에 두고 치밀한 두뇌게임을 시작한다.

“그는 우리중 누구보다 머리가 좋고 경험이 풍부하다”

“우리의 생각과 작전을 휀히 꿰뚫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