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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만 제목이 필요한가요? 당신의 인생에도 멋진 제목을!

Joyfule 2018. 3. 6. 00:32
    
      [직장인 칼럼] 소설만 제목이 필요한가요? 당신의 인생에도 멋진 제목을! 
    내 인생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에 대한 제목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기업의 사업 혹은 제품도 어떻게 제목을 정하느냐에 따라 
    그 방향이 180도 뒤바뀌는 것처럼 말이다. 
    멋진 제목을 부친다면 실타래처럼 뒤엉킨 문제는 풀리고 
    인생은 더 가치 있는 것이 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내 인생에 멋진 제목을 달 수 있을까. 
    첫째. 몰입
    멋진 제목을 달 수 있는 첫 번째 비법은 몰입이다. 
    내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 모든 문제를 명료하게 정리하는 한 줄의 제목이 나온다. 
    이를 실천한 대표적 인물이 삼성의 이건희 전 회장이다. 
    그는 정신적 몰입을 통해 자신이 해야 할 일, 회사가 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했다. 
    수없이 벌어지는 기업의 일에 대해 ‘제목을 다는 것'이 그의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제목달기에 대해 이건희 전 회장은 ‘업의 본질'이라는 표현을 썼다. 
    업의 본질은 일의 핵심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이다. 
    둘째. 발상의 전환
    제목달기의 두 번째 비법은 
    어떠한 현상을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때 나타난다. 
    사물도 다양한 본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면 사물의 다른 본질을 볼 수 있다. 
    성악을 전공한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성악가가 꿈이었으나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따라서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는 데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졸업 뒤 취직도 못했다. 
    청년은 용돈을 벌기 위해 결혼식 축가 부르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일은 전혀 즐겁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고 그는 축가를 불러주고자 했으나 
    친구가 축가를 고사하는 게 아닌가. 이유를 묻자 친구는 
    “결혼식은 새로운 출발의 자리다. 
    어두운 얼굴로 노래 부르는 네 모습을 보면 내 가슴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순간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억지로 노래를 부르는 자리가 
    누군가의 가장 소중한 출발을 알리는 장소였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곰곰이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 본 청년은 자신의 노래에 제목을 달았다.
     ‘신랑 신부가 듣는 최초의 노래'. 
    그러자 누군가의 처음을 시작해 준다는 것은
    대단히 소중하고 보람된 일이란 생각이 들었고 자신의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었다. 
    사소해 보이는 제목 하나가 모든 걸 바꿨다. ㅡ계속
    - 장순욱 / <내 인생에 제목달기>, <푼돈의 경제학>, <홍보도 전략이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