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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Joyfule 2018. 12. 26. 13:51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지은이:유재덕  
    3부 그리스도의 향기 
    겸손하면 할수록 또 하나님에게 순종하면 할수록 더욱 지혜롭게 되고 
    더 큰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다. - 토마스 아 캠피스 
    35.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지하운동"을 비롯해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루마니아 당국의 온갖 박해에도 불구하고 선교에 힘쓴 
    리차드 범브란트 목사가 부카레스트에서 목회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범브란트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에 러시아인 교인이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범브란트의 교회는 오로지 루마니아어로만 예배를 진행했지만 
    그 나이든 교인은 한 번도 교회를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범브란트가 설교하면 그는 러시아어로 된 성경을 펴서 읽었습니다. 
    범브란트 목사는 루마니아어를 전혀 모르면서도 
    예배시간마다 빠짐없이 참석하는 러시아 교인의 믿음 생활이 걱정되었습니다. 
    하루는 예배가 끝난 뒤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그에게 물었습니다. 
    "보세요. 나는 당신이 참석하고 있는 교회의 목사입니다. 
    당신이 읽는 성경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알고 싶으니 
    아무 곳이나 한군데를 찾아 읽고서 나에게 설명해 보십시오." 
    그러자 늙은 러시아 교인은 까맣게 손때 묻은 자신의 성경을 펴서 
    고린도전서 1장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범브란트 목사에게 막힘 없이 설명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자기는 복음을 심었고 아볼로라는 사람은 물을 주었으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바울은 자신이나 아볼로도 아닌 
    하나님만이 참된 분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바울도, 아볼로도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한다면 
    범브란트 목사님은 어느 정도나 가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러니 그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범브란트 목사는 루마니아어를 알아듣지 못해서 믿음까지 걱정스러웠던 
    이 늙은 교인의 예상치 못할 정도로 깊이 있는 성경 해석을 듣고서 
    너무 기쁜 나머지 와락 껴안았습니다. 
    범브란트는 생각했습니다. 
    언어의 장벽이 은혜를 가로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고린도전서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