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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Joyfule 2018. 12. 28. 15:32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지은이:유재덕   
    37. 함께만 하면 
    1893년 12월 4일 카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선교회(SIM)를 창립한 
    월터 고언즈와 로랜드 빙햄, 그리고 뉴욕주 버팔로 출신의 토머스 켄트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니거 강과 강 사이에 위치한 사하라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6백만 수단 사람들 사이에 전도자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고언즈와 켄트는 기후와 풍토병을 견디지 못하고서 그곳에 도착한 지 
    채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로랜드 빙햄은 어쩔 수 없이 카나다로 돌아갔지만 
    그곳에서 다시 선교협의회를 조직해서 1900년에 아프리카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그런 노력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로랜드 빙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빙햄이 1901년에 파송한 선교진이 니거 강으로부터 
    804km 떨어진 파티기에 선교 본부를 차리는 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로 선교사들은 그곳을 거점으로 삼아서 활발한 선교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선교회(SIM)가 최초의 선교사들을 나이지리아에 파송했을 때 
    고언즈는 스물 다섯 살, 빙햄은 스물 한 번째 생일을 보낸 지 
    불과 2주가 지난 다음이었고, 켄트는 스물 세 살이었습니다. 
    그 세 사람이 수단 지역 선교사를 자청했던 이유는 
    몸집이 아주 작은 어느 스코틀랜드 출신 부인의 간절한 호소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조용한 거실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딸을 중국으로, 
    그리고 맏아들(월터 고언즈)을 아프리카의 수단으로 부르신 과정을 
    상세히 털어놓았습니다. 
    로랜드 빙햄은 그 당시의 일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수백만 킬로미터의 거리와 그곳에 사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내 앞에 펼쳐 놓았습니다. 
    나는 그녀와 대화를 마치고 나서 수단이라는 짐을 떠맡게 되었습니다." 
    세 사람이 아프리카로 떠난 지 1년 반 뒤에 빙햄만이 혼자서 카나다로 돌아왔습니다. 
    월터 고언즈와 토머스 켄트는 나이지리아의 내지에 잠들어 있습니다. 
    "나는 고언즈 부인에게 아들의 유품 몇 가지를 가져다 드리려고 찾아갔습니다. 
    그분은 두 팔을 벌리고서 나를 맞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분이 말했습니다. 
    '빙햄씨, 만일  내가 아들 월터만 혼자 수단으로 보내서 죽게 하려고 했다면 
    그 아이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집을 떠나지 않았을 겁니다.'" 
    로랜드 빙햄은 고언즈 부인의 그런 모습을 보고 커다란 감명을 받고 
    새롭게 힘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수단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복음 28: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