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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손양원 목사님의 10가지 감사

Joyfule 2007. 2. 15. 01:03

양원 목사님의 10가지 감사

 

 

1948년 10월19일 제주 폭동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서 여수에 집결해 있던 14연대 소속 군인들 중 남로당 계열의 군인 일부가 반란을 일으켰다.

이 반란은 불과 4시간만에 여수 시내의 경찰서와 각 파출소,군청,역 등 주요 기관을 장악하게 되었고 삽시간에 순천까지 점령을하고 말았다.

여순 사건 당시 손목사의 장남 손동인군은 순천사범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그는 기독학생회 회장을 하면서 좌익들의 활동을 저지하고 복음전파를 통해서 학원의 평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기독학생 활동을 통한 좌익과의 대립등이 원인이 되어 여순사건때 좌익 학생들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던중 복음을 전파하다가 동인 동신 형제가 1948년10월21일 순교했다.

손목사는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중 1948년 10월25일 동인,동신의 순교 소식을 듣게 되었고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했다.그 기도의 내용은 동신 동신을 죽인 원수를 살려 달라는 것이었다.

동인 동신은 죽어서 천국갔는데,동인 동신을 죽인 원수는 지금 죽으면 지옥갈것이 분명함으로 그 원수를 살려내어 예수를 믿어 구원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손목사는 기도한데로 하나님의 은혜로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살려내 양아들로 삼아 동인 동신 대신해서 그들의 못다한 일을 다하라고 이름을 손인신이라 지어주었다.

손목사는 두아들의 순교와 그 두아들을 죽인 원수를 살려내 양아들로 삼게 된 것을 분에 넘치는 복이라고 했다. 그는 두 아들의 장례식장에서 답사를 통해서 그 분에 넘치는 감사를 9가지로 고백했다.

"여러분 내 어찌 긴 말의 답사를 드리리요. 내가 아들들의 순교를 접하고 느낀 몇 가지 은혜로운 감사의 조건을 이야기함으로써 답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으 아들들이 생긴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 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 감사 감사합니다.

끝으로, 나에게 분수에 넘치는 과분한 큰 복을 내려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손목사는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말로만 표현하는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주일에 감사 헌금을 일만원이나 드렸다.

당시에 목사님이 생활비로 80원정도를 받고 있었을때다.하므로 두 아들의 순교를 참으로 큰 복,과분한 큰복이라고 고백한 것이 감사헌금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