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추천도서

스스로 있는 신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Joyfule 2012. 2. 3. 06:23

스스로 있는 신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 추천의 글 |_『스스로 있는 신』에 쏟아진 찬사!

지금 유행처럼 번지는 무신론의 모든 행적들은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며, 하나님에 대해 무관심하고, 자기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추방'하는 로마서의 말씀 그대로이다!
_ 옥한흠 목사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사랑의교회 원로목사)

한마디로 당신의 책은 더없이 훌륭합니다! 당신은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_ 새뮤얼 T. 로건,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총장

탁월한 내용은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각각의 편지들은 리처드 도킨스의 오류투성이의 유치한 주장들을 지적하고 폭로하는데 주저함이 없이 당당하다.
_ 리건 던컨 박사, 잭슨 제일 장로교회 목사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의 지적이고 논리적 대응이 돋보인다. 리처드 도킨스는 중대한 무신론적 주장들을 옹호하려다 오히려 신이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었다.
_ 게리 애스톤, 영국의 청년 사역자

때때로 적의를 드러내는 문제에 명쾌한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저는 무신론자입니다만 훌륭하고, 건전하며, 잘 쓰여 진 논쟁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 리처드 도킨스의 홈페이지에 올라간
「첫 번째 편지 - 더 높은 수준의 의식이라는 허구」에 대한 무신론자의 반응

| 간략한 소개 |

데이비드 A. 로버트슨 목사는『만들어진 신』의 허구성에 대해 그리스도인의 지적(知的)인 반응을 보여주고자 자신의 교회 홈페이지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을 써서 올렸고 그 편지들이 리처드 도킨스의 홈페이지로 옮겨지면서 무신론과의 뜨거운 논쟁이 일어났다. 저자는 이 책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내세운 증거들의 불충분성과 그의 편협하고 왜곡된 사유(思惟)들을 신랄하게 지적한다.

| 출간 의의 - 왜 『스스로 있는 신』인가? |_편집자 오피니언

리처드 도킨스는 그의 책에서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고,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라는 로버트 퍼시그의 인용문으로 그의 책을 시작한다. 그는 이 말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책 전체를 걸쳐 종교, 신, 기독교라는 주제에 대해 진화론적 증거와 무신론의 보편적인 주장들을 사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틈새 없이 짜 맞추고 있다. 그러나 그가 “신이 없다.”라는 주장을 위해 사용한 증거들과 논증들은 반기독교적 감정이 있는 사람을 자극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수집한 극단적 기독교의 모습과 성경을 자기 본위적으로 해석한 기독교의 형편없는 왜곡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독교에 회의를 품고 있는 사람이나 무신론으로 관심이 기울고 있는 사람에게 도킨스와 그의 책들은 자신들의 생각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합리적이고도 이상적인 지적(知的) 세계관으로 추앙(推仰) 받고 있다. 이러한 무신론에 대한 관심의 증가를 입증이나 해 주듯이 그리고 무신론에 대한 사회의 관대함을 보여주기나 하듯이 지난해 각 언론 매체에서는 인문분야의 우수도서로 『만들어진 신』을 선정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우수도서 선정 기준과 인문학이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이다.
이러한 복음에 역류하는 사회적 흐름을 향하여 우리는 “왜?”라는 단어를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일부에서는 뒤늦게 주섬주섬 그리스도인의 지적(知的)인 반응을 보여주고자 분주함을 일으켜보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리처드 도킨스의 오류를 뒤집을 만큼 신학과 과학에 정통하여 설득력 있는 반박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때 영국의 한 목사의 용기 있고 진지한 탐구심은 뚜렷한 답을 내지 못해 고민하던 우리에게 문제 해결의 선명한 빛을 안겨주었다. 데이비드 A. 로버트슨의 『스스로 있는 신』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리처드 도킨스가 이끄는 현대 무신론의 도전과 보편화 되고 있는 세속주의의 가치관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을 복음으로 향하게 하는 해독제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또한 ‘왜 신은 스스로 존재하는가?’에 대한 진정한 복음주의적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그리하여 유행처럼 번지는 무신론의 기류 속에서도 진리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세워지게 될 것이다.

 
| 작품 속으로 |

두 번째 편지 - 신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허구

당신은, 신이 세상을 창조했고 그런 장대함 속에 신이 있다는 믿음이 그 아름다움을 손상시키고 경이감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보려고 무척 애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종교의 '신들'이 그런 아름다움과 영화에 비해 왠지 하찮게 보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인간을 신으로 대체할 수는 없었습니다. 당신이 인용한 다윈의 견해는 인간의 최악의 오만을 보여주는 실례입니다.

따라서 자연의 전쟁 다시 말해, 기근과 죽음이 있은 뒤에는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대상, 즉 고등한 동물들이 곧장 생겨난다.

정말 그럴까요? 인간이 우리가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존재일까요? 이 아름다움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요? 왜 형형할 수 없는 대상 앞에서 사람은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일까요? 가장 지혜로웠던 솔로몬보다 더 나은 대답을 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 3:11).

네 번째 편지 - 구약의 신이 잔인하다는 허구

당신이 하나님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 것 중에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질투하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푸른 눈을 번득이는 괴물’ 같은 질투는 아니죠. 하나님의 질투심은 만약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할 때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질투심, 아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부모가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질투심에 비견(比肩)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보호, 배려, 존중의 차원이지, 부정적인 시기의 차원이 아닙니다. 당신이 그 차이점을 모른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바는 구약의 신에 대한 당신의 묘사는 구약에 나와 있는 신의 모습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음의 성경 말씀 중에 당신의 말과 일치하는 곳이 몇 군데나 있습니까?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시 103:6-8)

아홉 번째 편지 - 성경이 부도덕하다는 허구

당신은 성경을 공격하면서 노아의 방주, 소돔과 고모라, 사사기의 레위인 첩, 아브라함의 거짓말, 이삭이 희생제물이 될 뻔 한 일, 입다의 딸, 황금 송아지, 미디안을 공격하는 모세 등 구약성경에 나오는 모든 것을 언급합니다. (덤으로 팻 로버트슨(Pat Robertson)과 뉴올리언스 이야기까지 넣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와 성경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지만 말입니다.) 신약성경에서 당신은, 예수가 어머니를 무례히 대하고 위험한 가족의 가치를 지녔다고 혐오하고 대속의 교리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살인하지 말라.’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긍정적인 가르침도 ‘유대인을 살인하지 말라.’와 ‘다른 유대인만을 사랑하라.’라는 의미로서 사실상 인종차별주의라고 퇴짜를 놓습니다. 도가 지나쳐도 한참을 지나쳐서 ‘바울이 자신의 계획을 불결한 자들에게 적용하리라는 것을 알았다면, 아마 예수는 무덤에서 돌아누웠을 것이다.’라는 말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성경이 실제로 말하는 바와는 거리가 멉니다.

첫째, 정황을 고려하여 성경을 읽어본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가 유대인만을 위해서 왔다든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단지 유대인만을 의미한다는 식의 해석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둘째, 팻 로버트슨, 뉴올리언스, 기독교 일부 대변자들이 다각도로 왜곡해 버린 신학은 성경의 가르침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성경은 오직 성경만의 가치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셋째, 당신은 성경을 읽는 기본적인 원리들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항상 정황을 살피면서 읽어야 합니다. 역사적, 문학적, 신학적, 성경적 정황들을 말하는 것이지요. 정황을 배제하고 읽는 것은 잘못 읽는 것입니다.


| 차례 |

추천의 글
옥한흠 목사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사랑의교회 원로목사)
: 리처드 도킨스의 자기기인(自己欺人)
유정칠 교수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전 통합연구학회장)
: 무신론으로 진화된 도킨스의 과학

*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첫 번째 편지 - 더 높은 수준의 의식이라는 허구
두 번째 편지 - 신이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허구
세 번째 편지 - 무신론자의 합리성과 너그러움이라는 허구
네 번째 편지 - 구약의 신이 잔인하다는 허구
다섯 번째 편지 - 과학과 종교가 대립한다는 허구
여섯 번째 편지 - 만들어진 신과 창조되지 않은 우주라는 허구
일곱 번째 편지 - 종교의 내재적 악이라는 허구
여덟 번째 편지 - 신이 없는 도덕성이라는 허구
아홉 번째 편지 - 성경이 부도덕하다는 허구
열 번째 편지 - 종교적인 아동 학대라는 허구

* 독자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편지 - 왜 믿는가?


저자:데이비드 A. 로버트슨

David Robertson
그는 신문 칼럼니스트 및 작가이자, 던디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성 베드로 자유교회(St. Peter's Free Church of Scotland)의 목회자이다.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에 대해 지적(知的)인 그리스도인의 반응을 보여 주고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공개비평 서한을 써서 교회 홈페이지에 올렸고 그 편지들이 도킨스의 홈페이지에 옮겨지면서 유례없는 파장이 일어났다. 그는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 갖고 있는 증거의 불충분성과 주장의 허구성, 논증의 일관적이지 않은 부분들을 지적하기 위해 계속 편지를 썼으며 그 결과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www.stpeters-dundee.org

역자: 전현주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제학과를 졸업 하였다. 동아 TV 국제부 프로듀서를 역임하면서 다수의 영화를 번역하였다, 번역서로는 『자살을 애도하며』『첫 걸음부터 주님과 함께』『마음의 숨겨진 상처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참된 믿음을 가지려면』(세복)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