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벅(springbok)이라는 동물을 아십니까? ◆
남아프리카의 초원지대에 사는 '스프링벅'이라는 동물을 아십니까?
영양과 비슷한 생김새에 성질은 유순하고 몸 놀림이 빠른 짐승인데,
이 스프링벅의 생태에는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의미심장한 대목이 있습니다.
스프링벅들은 초원 위를 펄쩍펄쩍 뛰어 다니다가
한 두 마리씩 모이다 보면 어느덧 수십만 마리로 무리가 불어납니다.
그런데 그 무리 중의 한 마리가 갑자기 뛰기 시작하면
그 수십만 마리가 덩달아 뛰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는지, 왜 뛰는 것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쫓아가다가
절벽에라도 이르게 되면 수없이 떨어져 죽어버립니다.
떨어지기 직전에 바로 앞에 절벽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도 이미 때는 늦어
수만 마리 틈바구니에서 멈출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의식 없이 하루 하루를 쉽게 살기만 바라는 현대인들의 운명은
바로 저 스프링벅의 최후와 같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깨어 기도하며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스프링벅이 떼지어 움직이다 떼죽음을 당한 것처럼,
우리도 무작정 별 생각없이 세상의 군중심리에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가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불행한 내일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라고 한다면, 절대 이러한 어리석음은 범치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 취해 이리저리 휩쓸리며 사는 것이 아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시대의 표적을 구하고
이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