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위인 - 선다 씽과 대 성자 마하리쉬 3.
예를 들어 보겠다. 영국에서 나는 한 소녀의 임종을 지켜보고 있었다. 부모는 그 소녀를 잘 보살펴 주지 못하였고 사악한 방법으로 성장하는 것을 그냥 방치하였다. 그 소녀가 죽어 영계에 들어갔을 때 그녀는 자신의 종말을 듣게 되었다. 소녀는 분노와 절망에 휩싸여 악한 길을 가도록 내버려둔 부모를 원망하고 저주하기 시작했다.
슈턴이라는 제네바 출신 학자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의 자녀와 부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었다. 부인과 자녀의 지상 삶이 먼저 끝나고 그 후에 슈턴도 죽게 되었다. 그는 지상의 삶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여겼으나 육신을 뒤에 남기고 또 하나의 생명이 있는 것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제서야 그는 부인과 자녀들이 지상의 세계가 끝나면 천국의 생활이 있다는 것을 납득시키려 했던 일들을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찰라에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 눈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자기와 가족들 사이에 큰 구렁이 있었다. 그 구렁을 넘어 선명하게 서로 얼굴을 볼 수 있고 목소리는 분명히 들을 수 있었으나 저 편으로 건너가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자기 식구들이 영광스럽고 행복한 상태에 있는 것을 본 슈턴은 추잡하고 냄새나는 자신의 상태를 비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를 바라본 아내는 소리쳤다. ‘여보, 내가 죽을 때 당신은 무척 슬퍼하면서 몇 날 동안 울었지요. 하지만 나는 임종시에 또 다른 삶의 세계로 가게 되니 나중에 그곳에서 만나자고 간곡히 부탁하지 않았던가요. 그러나 당신은 내 말을 믿지 않았지요. 당신의 고집대로 살았으니 우리는 영원토록 갈라서게 된 것이예요. 그때의 이별은 일시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영원한 이별을 당해야 해요.’
사랑하는 아내로부터 이 말을 들은 슈턴은 자신이 서있는 장소에서 훌쩍 뛰어 아내 쪽으로 건너가려 했다. 그러나 그녀 쪽으로 더 가까이 가기는커녕 자신이 서있는 곳에서 더욱 깊이 빠져 들어가는 것이었다. 이때 아내와 아이들은 천국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었다. 어떤 이들은 생각하기를 그 가족들이 계속해서 슈턴을 생각하며 슬픔에 잠기리라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가족들이 슈턴을 생각하고 비탄에 잠기는 것은 천국 문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일이다. 그곳에 들어서자마자 그들은 모든 슬픔을 잊고 기쁨을 누리게 된다. 천국의 환경은 그들을 슬픔과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시키는 것이다.”
“한 번은 펀잡 지방의 로탁이라는 읍내에서 나는 무신론자인 한 영의 방문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영은 대단히 비참하고 안식이 없어 보였는데 세상에 있을 때 그는 하나님을 부인하고 호색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였다. 그가 지상의 삶을 끝내고 또 다른 생명을 얻었을 때 그는 동류의 영처럼 어느 곳이나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었으나 그 자유라는 것이 감옥보다 더 지독한 것이 되었다. 그 이유는 그의 가슴을 사무치게 하는 의식이 또렷하여 자신을 비통과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구원을 찾을 수가 없었다. 죽기를 자청해도 죽을 수도 없었다.
나는 로탁이라는 그 영을 보고 마음이 착잡하여 왜 회개의 기도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때 또 다른 선한 영이 나타나 그것이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하였다. 나는 그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그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한 천사가 천국으로부터 내려와 대답하기를 그 영에게는 소망이 없다고 말해주었다. 그가 지상에 사는 동안 형성된 그의 본성은 이제 다시 변화시킬 수가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나는 계속 그를 위해 탄원의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은 그의 형편을 다 아시고는 희미한 빛 가운데 나타나셨는데 그 어렴풋한 빛 가운데서도 로탁은 너무 고통스러워 하다가 그만 얼굴을 바닥에 댄 채 쓰러지고 말았다.
이때 뉴욕 출신의 선한 영이 그 이유를 내게 설명해주었다. ‘질그릇이 아직 축축해 있을 때에는 두드려 모양을 바로 잡을 수 있으나 화로가마에 구운 다음에는 어떤 방법을 써도 바로 잡을 수 없는 이치와 같다. 마찬가지로 죽음이란 생명의 익음을 의미하는데 죽음 후에는 아무도 그 본성을 변개 시킬 수가 없다. 이 생명을 그 반대의 생명으로 개조시키는 것은 영을 완전히 부수는 것과 같아 그것은 멸절이다. 죽음 후 생명은 이미 존재하던 그 성품대로 존속한다. 영의 세계에서는 아무도 자기의 이미 형성된 욕망을 거스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의 욕망은 그의 사랑에 속하고 그의 사랑은 그의 의지에 속하며 그의 의지는 그의 본성에 속하여 모든 사람들은 그 본성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나는 프랑스를 위하여 기도를 시작하려던 참에 갑작스럽게 몇몇의 천사들이 서둘러 파리 시내로 내려가는 것을 보았다. 내가 물어보니 바로 그날 한 영혼을 영접하기 위해 호위하러 간다는 것이었다. 거기에는 21살의 메기라는 어린 처녀가 누워있었고 그 가족들이 침대를 둘러싸고 있었다. 메기의 생명이 15분쯤 남아 있을 때 천사가 손으로 그녀의 눈을 만지자 즉시 영안이 열려 천사들과 친족들을 그녀는 볼 수 있게 되었다. 메기가 조금 위를 바라보았을 때 황금 사다리가 천국에까지 닿아있는 것을 보았다.
그 사다리를 타고 셀 수 없이 많은 그룹의 대군이 찬미와 영광의 노래를 부르며 내려왔다. 그 황금 사다리의 맨 꼭대기를 보았을 때 어마어마한 정문이 보였고 그 위에는 황금으로 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글씨가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곳에는 또 주님의 얼굴이 찬란한 빛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주님의 모습을 보는 순간 메기의 심령은 기쁨이 흘러 넘쳤고 사랑하는 식구들에게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좋은 안식과 기쁨이 있는 곳으로 나는 지금 들어가고 있어요.’라는 말로 가족들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는 가족들에게는 메기의 헛소리로 들렸다. 메기는 임종이 닥쳤을 때 ‘주여, 나의 영혼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라고 기도하였다.
그녀가 죽자 슬퍼 오열하는 가족들을 위해 메기는 계속 위로와 격려의 말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천사들이 천국을 향해 가는 그녀를 호위하였다. 온갖 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시와 찬송가를 부르는 합창대를 만났다. 천국의 정문에 이르렀을 때 주님께서 메기를 사랑스런 품에 안으시고 천국으로 들어가셨다. ‘주여, 저는 죄인이었는데 제가 어찌 이런 은혜로운 영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녀는 재삼 물어보았다. 일생동안 이 어린 처녀는 언제나 하나님의 길에서 행하려고 노력하였고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서 몇 가지 경건한 선행을 하기도 했다. 이 모든 호의는 그녀가 지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을 위하여 행했던 일에 대한 상당한 상급이었다.
내가 메기를 따라 천국에 들어가서 맨 처음 본 것은 높이 치솟은 웅장한 처소들이었는데 주변 일대로부터 원거리까지 뻗쳐 있었다. 이 처소들은 벽돌이나 진흙이나 몰타르로 지은 것이 아니고 유리나 수정이나 기타 물질을 가지고 지은 것도 아니었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지상의 물질 같은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무한한 것도 유한한 것도 아니며 존재는 하면서도 투명하여 수천 채의 처소들을 관통해 볼 수 있었다. 그곳은 지상의 싸움에서 승리한 성도들이 사는 곳이었다. 조금 더 나아가 또 하나의 웅장한 처소 앞에 멈추었는데 그것은 오늘 완성된 것으로 메기의 처소였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서 메기는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네 개의 보석으로 된 면류관을 보았다. 그 네 개의 보석은 지상에서 사는 동안 성경 연구 반에서 그녀의 가르침을 받아 구원을 얻은 네 사람의 영혼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천국의 처소들 가운데 아직 비어있는 것, 완성되지 않은 것, 그리고 기초만 다져진 것들이 있었다. 그 처소들은 하나님의 택한 종들을 위한 것인데 짓고 있는 진행의 상태는 그 종들의 영적 진보에 따라 전적으로 맞추어져가고 있다. 하나님의 종들이 선한 일을 행하고 있고 또 삶에서 향상이 있으면 그들의 처소는 점점 더 완성이 되어간다. 아직 미완성의 처소는 세상의 선한 싸움에서 여전히 분투하고 있는 자들의 것이다. 이들은 천국에 들어오기 전에 수많은 날들을 수고와 신고를 계속하게 될 것이다.”
“한번은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신 저 나인성 과부의 젊은 아들의 영의 방문을 받았다. 그는 말하기를 ‘내가 세상을 하직하고 영계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참으로 암담하고 안정을 얻지 못하였다. 내가 세상에 살 때에 주님에 관하여 많이 듣기는 했지만 주님을 후대해본 적은 없었다. 여기에 오는 도중에 나는 예수님 없이는 아무도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크게 낙담하고 하나님께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외쳤다. 이것은 전적으로 천국의 법에 위배되는 것이었는데 그리스도께서 영광 받으시기 위하여 나의 간구가 승인되어 생명이 회복되고 다시 인간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허락되었다.
내가 세상으로 돌아와 놀란 것은 천상에서 보았던 그 주님과 동일한 주님께서 내가 누워있던 바로 그 곁에 서 계심을 본 것이었다. 그일 후에 나는 이 이야기를 전하며 두루 돌아 다녔다. 그러나 그들은 이 이야기를 비웃고 하나의 꿈 정도로 단정해 버렸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이 모든 일을 다 마음 속에 간직하기로 하였다. 나는 부활 후 여생을 주님을 위하여 섬기는데 사용했다. 그리고 70인 제자들의 전도 팀에 합류하여 둘씩 짝을 지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자로 보내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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