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 리더십

 

 

 

     신약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 리더십

 

 

2. 권위와 리더십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 vs 이방인의 위계적 리더십

1)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 vs 이방인의 위계적 리더십
-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서 그분의 보좌 양 옆의 영광스럽고 힘있는 자리를 자기들에게 달라고 간청하자, 주님은 다음과 같이 답변하심.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들의 통치자들이 그들에게 지배권을 행사하고 큰 자들이 그들에게 권위를 행사하는 것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끼리는 그리하지 못할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될지니라. 이와 같이 사람의 아들이 논 것도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 20:25-28)

- 그리고 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심.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방인들의 왕들은 그들에게 주인 된 권리를 행사하며 또 그들에게 권위를 행사하는 자들은 은인이라 일컬음을 받으나 너희는 그리하지 말지니 너희 가운데 가장 큰 자는 어린 자와 같고 으뜸인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눅 22:25-26)
- 예수님이 정죄하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억누리는 ‘지도자’들이 아니라, 이방인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위계적 리더십 ‘유형’ 그 자체를 정죄하신다.
☞ 예수님은 군주적인 지도자들보다는 “위계적인 리더십 유형” 자체를 정죄

2) 그렇다면 위계적인 리더십 유형이란 무엇인가?
- 권력과 권위는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일반적인 생각에 기초한 리더십 스타일
- 상명하복식의 사회구조 추종
- 위계적 리더십은 한마디로 세속적인 권력 개념에 기초한 것
_ 모든 전통적인 관료 제도에 이 리더십 유형이 체질화되어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임.
위계적인 리더십은 또 부도덕한 각종 제도와 주종 관계에도 나타나고, 또 고도로 조직화된 오늘날의 군대와 기업에서도 볼 수 있음.
- 이러한 위계적 리더십은 대개 아주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 따라서 이 리더십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음.
- 명령과 복종 관계는 군대같이 일련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관계로, 신약 성경적인 사고나 관행과는 무관해 보임.
- 그러나 이 위계적 리더십은 이교도 문화에는 일반화되어 있음.
-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대다수 기독교회 역시 이 리더십 유형을 채택하는 경향이 多

3) 주님의 가르침에 따른 리더십 유형 비교
? 이방인들의 세계에서 지도자는 정치적, 사회적 명령 계통을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의 리더십은 어린아이 같은 온유함과 희생적 봉사에서 흘러나온다.
? 이방인들의 세계에서 권위는 지위와 계급에 기초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권위는 경건한 품성에 기초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도자를 이렇게 정의하셨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는 섬기는 자여야 한다.” 그리고 “그는 어린 자와 같아져야 한다.”
우리 주님의 눈에는 ‘존재’가 ‘행함’ 보다 우선하며, 행함은 존재에서 비롯된다.
달리 표현하면 기능은 인격을 따라가는 것인데, 섬기는 사람은 자신이 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 이방인들의 세계에서 위대함은 명망과 외적인 힘과 정치적 영향력에 의해 평가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의 위대함은 내적인 겸손과 외적인 섬김에 의해 평가된다.
? 이방인들의 세계에서 지도자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지만, 하나님 나라에서의 지도자는 특별대우 받는 것을 개탄하면서 오히려 자기를 ‘어린 자처럼’ 여긴다.

☞ 요약하자면, 위계적 리더십 구조는 이방인들의 정신적 특징에 어울린다고 보는 것이 주님의 평가임!
따라서 그런 구조를 교회에 적용시키는 것은 신약의 성경적 교회에 어울리지 않아 보임.
그래서 우리 주님은 “너희는 그리하지 말지니”(눅 22:25)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방인의 리더십 개념(지배권과 권위를 행사)에 대해 부정적인 어조로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