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60) 십사만 사천 명의 실체 (계 14장 1-5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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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
문자적인 의미로 십사만 사천 명은 교회 시대가 신비하게 끝난 후 주님을 믿고 구원받은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한 성도들을 의미하지만 큰 영적인 의미로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성도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사탄의 통제경제에서 매매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이마에 사탄의 666표를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대로 십사만 사천 명은 그 이마에 성자와 성부의 이름이 있습니다(1절). 그 말은 그들이 구원받았고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고 하나님이 그들을 철저히 보호하신다는 뜻입니다.
2. 찬송과 감사가 넘치는 사람들
사도 요한은 환상 중에 거문고 타는 것과 같은 신비한 음악 소리를 듣습니다(2절). 그 음악 소리와 함께 천사들이 하나님의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를 배워서 따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십사만 사천 명밖에 없었습니다(3절). 성도가 영적인 의미에서 십사만 사천 명에 속하려면 이 땅에서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음치라도 감사의 노래를 부를 줄 모르는 ‘감사의 음치’가 되면 안 됩니다. 이 땅에 살면서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천국의 삶이고 그런 삶을 살면 축복과 행복은 결코 그 사람을 비켜 가지 않습니다.
3. 음녀를 따르지 않은 순결한 사람들
음녀로부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순결한 성도(4절)가 되려면 외적인 것과 가시적인 것을 중시하는 이미지 신앙이나 이벤트 신앙을 멀리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적을 때 믿는 믿음이 하나님이 인정하는 진실한 믿음입니다. 요새 자기 단체에 들어와야 마지막 때에 십사만 사천 명에 포함된다고 선전하는 단체들을 보면 외적인 축복이나 기적을 지나치게 추구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역설적으로 말씀 중심적인 믿음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4. 주님의 인도를 따르는 사람들
십사만 사천 명에 속한 사람들은 주님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그대로 따릅니다(4절). 사람을 따라 가면 틀림없이 실망하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계산이 많은 존재인데 그냥 길을 열어 주겠습니까? 반면에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면 큰 틀에서 실패할 염려가 없습니다. 성도는 그저 자기만 살아보겠다고 이상한 단체에 소속하거나 이상한 집회를 찾아다니지 말고 순종하는 삶 중에서 가장 보석 같은 순종인 “죽으면 죽으리라!”는 경지까지 순종하려고 해야 합니다. 죽겠다고 각오할 때 오히려 진짜 사는 길이 열립니다.
5. 하나님과 주님께 속한 첫 열매들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했다(4절)는 말은 결국 하나님과 어린양이 그들을 절대적으로 지켜준다는 말입니다. 첫 열매는 하나님이 가장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첫 열매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삶의 대표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좋은 것을 첫 번째로 하나님께 바치려는 모습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의 첫 시간을 드리는 새벽기도, 수입의 첫 열매를 드리는 모습, 자기 삶과 마음의 영역에서 하나님을 첫째 자리에 모시는 모습 등은 십사만 사천 명의 구별된 성도에게 있는 대표적인 삶의 모습들입니다.
6. 거짓말이 없고 흠 없는 자들
십사만 사천 명에 속한 거짓말을 하지 않고 흠이 없는 사람들인데 특별히 말에 흠이 없습니다(5절). 신천지에서는 자기 신도들만 십사 만 사천 명에 속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십사 만 사천 명에 속한 성도들 중에서 그들은 가장 속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 리더나 추종자들의 입에 거짓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지 ‘거짓말을 긍정적인 사고로 눈감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신천지에서는 기존 교회를 접수하겠다고 신분을 감추고 기존 교회에 침투해서 분란을 일으키고 세력을 확장하고 마침내 부분적인 혹은 전체적인 거사를 일으켜 교인들을 빼앗아가거나 교회를 통째로 접수합니다. 그런 거짓된 모습과 비열한 술수만 봐도 그들은 십사만 사천에 속한 특권적인 성도가 절대 될 수 없고 오히려 십사만 사천 명과는 제일 반대편에 있는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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