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최용우목사

아기 약 먹이기

Joyfule 2020. 3. 10. 01:52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아기 약 먹이기
    아기에게 감기약을 먹이려고 새댁이 아기와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기는 마치 엄마가 사약이라도 먹이려고 하는 것처럼 입을 앙당물고 필사적으로 약을 거부했습니다. 
    엄마가 강제로 손가락을 넣어서 입을 벌리려 하자 손가락을 피가 나게 물어버렸습니다. 
    엄마는 씩씩거리면서 “다 너를 위해서인데... 왜 그래...”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아랫층에 사는 할머니가 올라왔습니다. 
    모든 상황을 파악한 할머니는 새댁에게 약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아기 앞에서 얼굴을 찡그리며 엉엉 울다가 약을 아주 맛있게 먹는 시늉을 했습니다. 
    약을 먹고 나서 활짝 웃으며 좋아진 모습을 연기로 여러 번 반복해서 보여 주었습니다. 
    아기가 손을 뻗어 약숟가락을 잡아당겼습니다. 
    강제로 약을 먹이려고 그렇게 애를 썼어도 못 먹였던 약을 아기가 스스로 먹으려고 한 것입니다.
    ‘구원’이라는 약을 불신자들에게 강제로 먹이려고 해 보십시오. 
    불신자들은 손가락을 물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사람이 구원 받기 전의 삶과 구원 받은 후가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면 
    불신자들은 스스로 ‘구원’을 달라고 할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구원받기 전의 삶과 구원 받은 후의 모습이 달라졌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요? 
    간단합니다. 그것은 ‘도덕적 권위’를 갖는 것입니다. 
    구원받고 변화된 삶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도덕적 권위’입니다. 
    그동안 비도덕적으로 살면서 못 믿을 사람이었는데 믿고 나더니
    믿을만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근본주의자들은 ‘예수를 믿습니다.’하고 입으로 시인만 하면 구원을 받았다고 인정 하는데, 
    삶으로도 시인하여 도덕적 권위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진짜 구원 받았다고 인정해주면 안 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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