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25. 아름다운 집
어느 교회에 이런 장로님 가정이 있었습니다.
장로님이 당회에서 목사님과 이웃 교회와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그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더니. 아내되는 권사님이 목사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장로님이 연합예배를 드리자고 하신 것 같은데. 연합 예배는 안됩니다.
그 교회는 자유주의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아들을 통해서 며느리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며느리 생각에는 모처럼 드리는 연합 예배가 그 지역에서
교회간의 협조와 사회에 대한 교회의 인상 면에서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며느리도 목사님에게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시어머니 말씀을 듣지 마십시오.
연합예배는 참으로 좋습니다. 연합예배를 추진하십시오”
이 이야기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이 가정에서는 권위질서가 무너져 있습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결정을 뒤집어 엎는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무례한 망동 이지만.
아내가 남편의 공적인 결정을 뒤집어 엎는다는 것도
스스로 가정 이라는 “아름다운 집”을 허물어버리는 일입니다.
가정의 구성원 모두 아름다운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중한 마음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지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