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픈 사람=불행한 사람? ◆
우에하라 쿠미코
세살 때 선천성 백혈구 감소증 진단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 하다가
16살 때 골수 이식수술을 받았다.
뭘 그렇게 서두르세요?
뭘 그렇게 가슴 조이세요?
잠간만요, 잠간만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보세요.
당신만이 아니잖아요.
당신만 그런 게 아니잖아요.
어느 집이나, 어느 아이나 모두 힘들어하잖아요.
그러나 찡그린 얼굴 하지 않아요.
열심히 열심히 해내고 있잖아요.
나만 힘들다고
내가 제일 힘들다고,
그런'나만 생각하는 마음'은,아닌 것 같아요.
당신보다 행복한 사람도 있구요,
당신보다 불행한 사람도 있어요.
지금 건강하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힘들 때가 있었을 거예요
건강해 보이는, 행복해 보이는 사람만 보면
속상할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살아서 웃을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게 아닐까요?
왜 나만, 왜 하빌 나야,
그런 '나만 생각하는 마음' 갖지말고
남이랑 비교해서 속상해하지 말고
천천히, 맘 편하게, 맘 크게 먹고,
다같이 친구가 되면 좋지 않을까요?
예?
우리 모두 친구 같은맘으로 같이 걸어가기로 해요.
(우에하라 쿠미코)